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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육아

공무원

by 령맨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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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바빴습니다

그리고 저 일 그만 두기로 하고 사직서도 제출했습니다. 네. 일 관두게 되었어요. 그리고 새 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직장에서 매너있게 일 관두는 것도 쉽지 않네요. 지금 현재 일하는 곳에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새로운 직장에는 시작하는 날짜를 정하고 일하기로 했는데, 관두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될만큼 지금 직장이 참 그러네요
취업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주식투자도 신경써야하고, 육아도 물론 해야하고 그랬네요. 1월 한 달이 벌써 20일이 지났는지도 몰랐어요

튼튼이 많이컸지요?

현재 직장이 지금까지 밥 먹고 살게해줘서 정말 고마운 곳이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버티기 쉽지 않았어요 10년동안 같은 직종에 있었는데 가장 최악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으로요. 그만큼 사회생활, 외국직장생활문화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기로 정신승리하기로 했어요
저는 이제 공공기관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그러면 공무원이라고 불러도 되는건가요. 여기서는 정부에서 일한다고 표현하는데 공무원이라는 단어는 다들 잘 사용하지 않아서 조금 어색하지만 정부에서 주는 근로혜택을 받게 되게 때문에 굳이 표현하면 그렇게 쓰는게 맞지 싶어요
저를 취업할 수 있게 추천해줄 수 있는 아는 사람도 없고, 입사시험도 없고, 그저 그 동안 쌓아온 경력을 기반으로 한 시간 넘게 인터뷰를 하고나서 그 다음 날 바로 뜻하지 않게 오퍼를 바로 받았어요
인터뷰중에 지원자들이 많다고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퍼받은 날 진심으로 기뻤네요.

“내가 과연 여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다른 곳에서 오라는 오퍼 하나도 없으면 나 이제 어떻게 하지?”
“이 나이에 다시 학교가서 다른거 배워야하나?”
“그러면 내가 직장생활하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
같은 절망적인 생각의 코너에 갖혀있었거든요.

나한테 기회가 있을까? 나는 여기 사람도 아니라서 영어를 잘 하지도 못하는데... 라는 생각은 취업과 동시에 와장창 깨져버렸습니다

내가 틀렸구나.......... 하면서요

저 여기 공공기관 정말 들어가고 싶었거든요. 급여수준 그 자체보다는 복지혜택이 좋아서 저같은 평범하게 스트레스 덜 받고 오래버티는 취향을 갖은 사람에게는 제격이지 싶어서요

존버라는 약간은 부정적인 표현을 쓰면서 내가 지금까지 하고 있었던 일들을 폄하했었는데, 다 쓸모가 있었던 거였어요. 한국에서 공무원되려고 했던 젊은 날의 그 때도 생각나고... 해외에서 그 나라의 정부기관에서 일하게 될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것도 요즘 같은 시기에....

지금 혹시 하시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니시는 회사가 정말 별로여서 관두고 싶으신 분들께 이거 꼭 기억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다니시는 곳은 다음 목적을 위한 징검다리일 뿐이에요”
“지금 다니시는 곳의 부서장의 reference가 해외에서는 정말 중요하니까 직장상사나 현재 회사가 맘에 안 드셔도 우선 맡은 일은 평소에 책임있게 다루고 계셔야해요”
“지금 하시는 일이 경력이 되어 다음 목적으로 가는 배경이 되어줄거에요. 비록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될지라도 그 속에서 배우는 것들이 사회생활하는데 공통적으로 쓸 수 있는 스킬들이 분명 있습니다. 현재를 부정하거나 폄하하실 필요 전혀없으세요”
“현재를 위해 두 다리로 버티시고 두 눈은 항상 앞을 보고 계셔야해요. 현실을 인정하고 이상을 꿈꾼다 이렇게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해요”
“이력서를 꾸준히 돌리세요. 액션은 항상 하셔야해요. 언제 어디서 오퍼를 받으실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아무도 오라고 하지 않을지언정 적어도 이력서를 최신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그리고 현재 직장생활하는데 멘탈관리에도 그 행위 자체로도 도움이 많이 되요. 업계
회사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그리고 자신의 현재
위치도 알게 되구요”

새 직장에 가서 저를 제가 스스로 평가하며 내가 그 동안 이 일 자체를 싫어했던 건지 아니면 회사가 맘에 안들어서 그렇게 느끼게 된건지 이제 확실히 알 수 있을것 같아서 그 부분을 꼭 확인하고 싶네요. 출근해보고 1년 정도는 적응한다 생각하고 성실히 다녀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죠?

벤쿠버 다운타운에도 bbq치킨이 생기네요. 저기 오픈하면 자축하는 의미에서 치킨 한마리 사와서 그 동안 든든히 서포트해준 튼튼엄마랑 맥주 한 잔 하려고요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 자신의 Limit을 부수고 나온 것 같아 그 부분이 가장 제 자존감을 많이 세워줬어요

제가 두서없이 쓴 이 글이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꿈꾸시는 회사생활하시는 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현재 다니는 직장을 나오고 기회가 되면 그 업계에 대해 소개도 하고 일하며 느낀 부분들을 공유하고 싶은데 관심있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상. 요즘 근황이었습니다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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