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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도착한 곳. 캐나다.
알아두면 좋은 팁

바이크 헬멧 고르기 어렵네 어려워

by 밴쿠버브롬톤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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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 자전거를 구입한지 일년이 넘었는데 몇 번 못 탔다
원래 고수님들이 브롬톤은 샤방샤방하게 타는거라는데 샤방샤방이고 뭐고 비가 자주 와서 생각도 못 하다가, 애기가 태어나니 같이 타려고 각각 한 대씩 샀는데 나 혼자 타러 나가면 눈치도 보이고 맘도 불편하여 이렇게 됐다

- 브롬톤 자전거는 바퀴가 작아서 어차피 맥스로 밟아도 로드바이크 못 따라간다. 그래서 주변 둘러보며 천천히 타라는 말 같다 샤방샤방이란 말을 쓰는 것 같더라.

안전을 위해서도 안전법규를 지키기 위해서도 핼멧착용은 꼭 해야하기에 한 동안 맘에 드는 헬멧을 찾고 있는데,

뒷통수 절벽에 옆 짱구를 갖춘 타고난 XL사이즈의 내 머리에 여기서 판매하는 앞뒷짱구에 소두용 헬멧들이 잘 맞을리 없었고, 어쩌다 사이즈 맞겠다 싶으면 (출퇴근용, urban commute bike helmet 으로 검색하면 바가지 모양의 헬멧 보실 수 있다) 너무 무거웠다.

- 과거 바이크렌탈하던 시절에 실착을 직접해보니, 한 여름에 1시간 이상 타려면 300g이하로 써야겠더라. 보통 어반헬멧은 450-500g은 생각해야하는데, 무거워서 목디스크 올것 같고 불편해서 핼멧을 벗고 타고 싶더라.

내가 선호하는 브랜드는 Met 그리고 모델은 Vinci라는 모델인데 mec.ca에서 150불 + 세금이더라. 25% 세일을 올 초에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그냥 살 걸 그랬나 싶으면서도.. 컬러가 올흰, 올검, 검빨 이렇게 뿐이라 사고 싶은 맘이 크게 안 들고, 가격도 비싼 편이고.

몇 년 전 Met rivale였던가를 한 시간정도 라이딩히며 실착했던 적이 있었는데,
L사이즈로 쓰니 가볍고 편해서 좋았고(사이즈 때문에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기 힘들뿐더러, 벤쿠버에서 자전거 핼멧들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장도 없지 싶고, 지나 다니는 바이커들 보면 그냥 준전문가들 아니고서야 대충대충 사서 쓰는 사람이 많아 보이는 걸로 보여 그게 이 동네 스웩인갑다 하고 내 머리에 잘 맞고 가벼우면 되겠다 싶어서 절로 그냥 맘을 met으로 굳힌것이다. 머리에 맞는게 어디냐면서)

가격도 세일해서 120불 정도에 구입했었다. Vinci는 올 해 새로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아직 사진이나 리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것 같은데, 가격이나 생김으로 뵜을때 rivale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mips가 적용됐다는 정도가 차이라면 차이겠지.

어반 스타일 Thousand 헬멧이 이쁘긴 한데(미국매장에서 써보니 의외로 m사이즈가 맞더라) 무겁고, 벤쿠버 오프라인 매장에서 본 적 없고.... 그래서 다시 무난하게 met으로 그냥 맘 굳히고.

애기 좀 더 크면 자전거 탈 시간 있으려나. 헬멧 맘에 드는거 사면 브롬톤 한번 들고 나가야지.

날 좋은 날이면 애기도 나가고 싶어하고 와이프랑 산책하며 대화하는 재미도 있고. 밖에 나가야 유모차에서 자는 것도 있고. 애기가 유모차에 적응을 해가는지 요즘 점점 우는 횟수가 줄어든다. 우리도 애기에게 적응, 아가도 우리에게 적응중이다.
캬......... 간지난다잉. 여유 체력 장비 날씨 다있네. 스텐리 파크 뿐만 아니라 다운타운 어디를 가도 자전거 타는 사람들 쉽게 볼 수 있다. 모두 장비를 다 저렇게 풀셋으로 갖추고 타진 않지만, 헬멧은 모두들 쓴다. 가끔 안 쓴 사람도 있는데 대부분 일반 캡모자라도 쓰고 타더라. 라이딩시 헬멧착용이 의무인걸로 알고 있다.
애기 낳고 좀 지나서 자기 브롬톤 너무 타고 싶었다고 일년 기다렸다는 말이 어찌나 짠하던지. 그래도 애기 건강하게 태어나고 와이프고 크게 고생 안 하고 이렇게 자전거도 다시 탈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흐뭇해한 날로 기억한다. 와이프 덕에 브롬톤을 집으로 들이긴 했는데... 우리 자주 타자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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