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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도착한 곳.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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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로 돌아온 박재정 헤어지자 말해요 발라드 혈통 등장이구나. 신승훈에 이어 김동률 그리고 성시경까지. 나만의 발라드 플레이리스트를 이어줄 찐가수가 나왔구나. 박재정. 예전 슈퍼스타 K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봤었는데 그 때가 벌써 10년 정도 되었다. 방송에 데뷔했던 그 당시 박재정이 고3이었다고 하니 이제 어느덧 30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겠다. 내가 기억하기로 박재정 그 또한 외국에서 이민생활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성공을 위해 한국으로 왔나 보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어 한국으로 돌아갔나보다 생각했고 그의 성공을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그 동안 응원했었다. 상당한 보컬능력을 갖췄지만 슈퍼스타 K이후로 한 동안 방송에서 잘 안 보이더니 몇 년 전 놀면 뭐하니로 조금씩 대중에게 다시 알려지게 되었다. 검색해보니 4년 동안 만든 10곡 전부를.. 2024. 2. 17.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면 그럼 다음은 국내파 감독으로? 오늘은 축구 얘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아시안컵이 끝나고 이후 클린스만 감독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요즘이네요. 여론은 클린스만 감독으로 시작해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에게로 까지 비난이 확산되었고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의 경질을 협회장에게 제안했고 그의 경질이 임박한 것으로 보도 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언론을 통해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 사이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이 공개 되었네요. 이번 대회의 총 책임자인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부족했던 부분을 인정하지 않았고 아시안컵 결과에 대해 축구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 없이 대회 중 선수 장악력까지 미비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의 총책임자인 축구협회장의 자질여부와 사퇴여부는 쟁.. 2024. 2. 16.
테일러 스위프트 같다 라는 말 저는 인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몰랐습니다 요즘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 기사가 많이 나와 그녀에 대해 궁금해지게 되었습니다. 언론에서 그녀를 소개할 때 미국을 넘어 엘비스와 비틀즈 같은 영향력을 갖게 된 이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그리고 진정성을 갖은 타고난 스토리 텔러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한 순간에 대중의 미움도 받은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을 겪고 세상 모두가 그녀를 미워했지만 힘든 시간을 견뎌내며 자기 스스로를 더 매력적으로 바꾸기 위해 예전의 자신을 넘어서고자 실력을 키우려 부단히 노력했던 모습들이 알려지게 되었고 대중과의 오해가 풀리며 전 보다 더 큰 사랑을 받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진정성에 대해.. 2024. 2. 11.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이유 지나고 보니 생각보다 잘 안 될 때가 있었습니다. 노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고 운이 안 좋았을 수도 있었겠죠. 지금도 성공과 실패의 연장선에 서 있지만 그 속에는 제 주변 사람들이 늘 있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새로운 곳에서 만났을 때 내 자신을 소개하곤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어떤 이유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었네요. 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살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주변의 지인들과 가족들 덕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제가 실패를 해서 그대로 주저앉아 살아가도 성공을 해서 잠시 성공의 기쁨에 취해 있을때도 늘 소중한 사람들이 제 곁에 있었습니다. 그저 묵묵히 옆에 있.. 2024. 2. 10.
당신이 늘 사랑받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자고 일어나보니 카톡이 평소보다 많이 와있었습니다. 광고들인가 아님 한국에 무슨 일 생길걸까 카톡을 열어보니 지인분들께서 메세지를 보내주신 것이었습니다. 생일 축하해. 좋은 하루 보내. 잘 지내지? 오늘 맛있는 것 많이 먹어라. 예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그저 한 줄의 문장일 뿐, 축하도 좋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았거든요. 평소 카톡이 활발하지 않은 관계인데도 축하를 받으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날은 하루종일 바빴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더라고요. 누군가가 나에게 건네 준 한마디가 쌓여 내게 커다란 힘을 준 신선한 경험을 했습니다. 누구나 태어난 날, 생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들도 있지요. 평소에 따듯한 마음과 따듯한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특별한 날에 또한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2024. 2. 8.
당신의 마지막 경기를 기억하시나요 차범근 전 감독과 박지성 전 선수에게 MC가 물었다. 마지막 경기를 기억하시는지, 기억나신다면 어떠셨는지를. 차범근 : 기억이 안 나네요. 저는 이미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룬 상태였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아들 두리를 무릎에 앉혀놓고 벤치에서 지켜봤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시대에는 관계자 외에는 불가능) 감독이 아주 어렸던 신인선수에게 출전기회를 줘도 되겠냐고 물었을때 그렇게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박지성 : 저는 당시 무릎상태가 굉장히 안 좋았어서 아픈 것을 참고 뛰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았었지만 저는 직감했어요. 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라는 것을요. 그렇게 그라운드를 나오면서 무사히 잘 마쳤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유희열, KBS 대화의 희열.. 2024. 2. 4.
어려서 부터 하고 싶었던 축구를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손웅정 감독의 말이다.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손흥민 선수가 어린 나이에 독일로 해외진출 했을 때 손웅정 감독님도 손흥민 선수의 개인훈련을 위해 독일생활을 같이 했었다. 2023년 12월 JTBC 뉴스 인터뷰 중, 손웅정 감독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앵커 : 손웅정 감독님도 분명 힘든 순간이 있으셨을텐데, 삶 속에 힘든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손 감독 : 아이를 키우면서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책을 읽으면서 힘을 얻었다. 지난 15년 동안 독서노트를 쓰며 스스로 성장시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책을 읽는 것은 인생의, 삶의 안내서라고 생각한다. 앵커 : 손웅정 감독님은 언제 가장 행복하신가요? 손 감독 : 아.. 2024. 2. 3.
인생에는 3번의 기회가 있다더라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 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3번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요. 지나고 보면 당시에는 몰랐는데, 저에게 있어서 기회는 늘 좌절 뒤에 왔던 것 같습니다. 희안하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방에 있는 야간대학에 가게 되었을 때, 좌절도 하고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저는 다시 한번 조금 더 멋진 대학생활을 꿈꾸며 다른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게 온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새로운 대학생활을 했지만, 취업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취업을 한다고 한들 계속 경쟁을 하며 승진하며 더 많은 돈을 벌게 된 들 그 속에서 인생을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었습니다. 취업 자체가 인생의 큰 목적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인생이 쭉 이대로 계.. 2024. 2. 1.
완벽하진 않지만 좋은 아빠는 될 수 있어 Are you korean? 아빠는 한국 사람이야? 엄마는 한국 사람이야? 그럼 나는? 아이가 내게 거의 매일 묻는 말 중 하나이다. 아마도 매일매일 유치원에 가서 여러 다문화 친구들을 만나고 있어서 그럴 것이다. 아이는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내가 누구고 어디에서 왔는지를. 아이의 매일매일 반복되는 같은 질문에 지치기도 하고 혹시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말실수를 할까 조심스럽기도 하고 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최대한 이해하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려고 한다. 우리가 한국 사람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우리는 각각의 다양한 문화 속의 사람들이고, 이 모두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이다. 어려운 개념이고, 어른들에게도 실천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타인을 존중하기 전 가장 기본이 되는 자.. 2024. 2. 1.
월드클래스의 품격, 손흥민 월드클래스는 품격이 다르구나. 초긴장상태의 승부차기가 끝나고 8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조용히 안도한 뒤, 상대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선수 하나하나 안아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주장, 손흥민 손흥민도 듣고 봤을 것이다. 관중의 야유와 경기 중에 얼마나 사우디 선수들이 거칠었는지를. 그리고 그들이 어김없이 시전한 침대축구를. (이유 없이 운동장에 드러눕기) 그런 것들은 경기의 일부일 뿐이라 여기고 경기가 끝날을 때, 패한 선수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하고 안아줄 수 있는 선수. 내가 그 날의 사우디 선수들 중 하나였다면 대한민국 축구선수가 먼저 다가와 건네준 따듯함을 오랫동안 간직할 것 같다. 월드클래스 실력에 버금가는 월드클래스 품격이 손 선수가 더욱 사랑받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손흥민 선수의 직업윤리.. 2024. 2. 1.
한국 사우디 아시안컵 16강 경기, 승부차기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이후로 간절함이라는 것을 오랜만에 느껴봤다. 경기에 꼭 이겨야 한다는 간절함. 승부차기 끝에 이기는 경기를 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을 잘 써서 이긴 경기는 아니었다. 이 경기를 통해 이길 수 있는데 이겨야만 하는데 라는 선수들의 간절함을 나는 보았다. 한국 선수들이 카타르(중동)에서 경기를 하니 같은 중동팀인 사우디의 홈 경기라고 봐도 무방했다. 관중의 함성소리, 야유소리에 게다가 사우디 선수들의 자신있는 플레이에 선수들이 위축되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그 느낌, 그 압박감을 잘 기억하고 있다. 집 밖에 나오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다 낯설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소심한 나는 지금까지도 그 낯설음과 싸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삶에 지쳐서 목표라는 것.. 2024. 1. 31.
나이가 들수록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것은 살다보면 친구와 고민을 나누기도 한다. 사는 이야기. 옛 이야기. 미래 이야기. 내가 먼저 인생을 살아봤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선 넘는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닌가 할 때가 종종 있다. 아주 예전이다. 나의 검소함을 남에게 강요하면 궁색 보인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다. 언젠가부터 이 친구는 나를 만나면 지갑을 과감하게 닫았다. 같은 일이 반복 되고 나는 이 친구가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었다. 한 동안 이 친구에게 서운했다. 그리고 연락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오래 지나고서야 알게 되었다. 내가 이 친구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구나 라는 것을. 나의 검소함을 이 친구에게 강요했구나. 나도 모르게 이 친구를 내가 그렇게 만들었던 것이었다. 어른의 얼굴이 되고 있는 내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본다. 누가 봐도 아저씨인..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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