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간 정상 예능 대부 이경규 님의 마지막 도전
얼마전에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유퀴즈를 봤습니다.
코미디계의 대부 이경규 님이 출연하셨는데,
특종을 공개하겠다.
아무 곳에도 얘기하지 않았다.
이틀 전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고. 영어가 뭐라고..
라고 생각하던 찰라에
본인은 축구에 진심이시고
(본의아니게 이경규님 사위는 현직 프로축구 선수시죠.)
이경규가 간다 등의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 98년도부터 매 월드컵에 참여를 해왔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를 배워서 직접 인터뷰를 하기 위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유퀴즈와 함께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캐나다 밴쿠버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개최하는
도시 중에 하나 입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루실 것 다 이루신 분이
2년 앞으로 다가오는 월드컵을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한 분야에 최고를 찍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생각과 실행이구나라며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조세호 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압권입니다.
조세호 : 끊임없이 도전을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이경규 : 그럼 안 하면 뭐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격이야.
성격이. 참지를 못해.
웃음 속에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것 같아
시간이 지나고도 이 말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안 하면 뭐해..
해보자. 하고 싶은 것은 해보자.
하자.
할 수 있어.
이 큰 울림이 하루종일 머릿 속에 머뭅니다.
44년간 일본 유학시절을 제외하고
1주일도 쉬어 본 적이 없으시다고 하신 이경규 님.
밴쿠버에 오셔서 현장에서 인터뷰 하시는 모습을 현장에서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명히 매직아이쇼도 보여주시겠지요?
밴쿠버 브롬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