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안철수를 넘을 수 있을까 (feat. 이국종 교수)
이국종, 입만 터는 문과놈들이 해먹는 나라
과로사 하지 말고 한국을 떠라
나는 이 기사를 보고 마음이 정말 아팠다.
문과출신으로서 나의 무능함을 맛보았던 20대 후반의 내 모습도 생각났고, 그리고 그로부터 20년이 가까이 되었는데도 나의 조국 한국사회는 전반적으로 변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안철수 타임이 될까
윤 전 대통령은 이제 파면되었고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후보들의 능력을 점수로 매긴다면, 안철수 후보가 1등일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는 의사였고, IT 벤처기업을 성공시킨 기업가였으며, 군 복무도 (해군대위)마친 사람이다. 재산도 부정부패 없이 모았고, 윤리적인 면에서도 큰 흠 없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가진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기업 운영 경험, 의사로서의 지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핫한 키워드들 그 자체이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살아남는 데 꼭 필요한 능력들이다. 대선에서 한 표 행사할 수 있는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공부 잘하고 능력 있어도, 그게 곧 정치적 리더십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안철수 후보는 여러 번 추진력을 잃어왔으며 리더쉽에 대해 늘 의문부호를 남겨왔으니까.
그도 지난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정치는 이미지도 매우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뚜렸한 정치세력이 없고, 대중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도 지난 대선들을 통해 드러났다. 정치경력을 쌓아오며 이제는 그 경험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최상위 엘리트 교육을 받은 이과출신 성공한 기업가 경력을 갖은 그의 대선출마.
이번에는 과연 그가 그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지금 대한민국은 안철수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이과에서 공부만 잘 하는 모범생이 운동도 잘 하고 리더쉽까지 있어 전교회장이 되는 것.
안철수. 그는 안철수를 넘어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