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팁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유

캐나다 여행자 2023. 2. 28. 16:33

2002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감독, 
거스 히딩크 감독.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매 4년마다 다가오는 월드컵을 준비하고 감독을 선발할 때, 나는 히딩크 같은 역사에 남을 성공한 외국인 축구 지도자가 어쩌면 다시 한번 나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항상 갖고 있었다. 히딩크 감독과 비슷하거나 아님 그를 뛰어넘는 성적으로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만들어주기를 바라면서…
히딩크가 아름답게 퇴장한 뒤, 우리가 보았던 역대 외국인 감독들을 아래 적어봤다.

코엘류,
본프레레,
아드보카트,
핌 배어백,
슈틸리케,
그리고 최근 밴투 감독까지…

그들은 유럽출신 외국인 지도자들이었고, 부임기간동안 유럽의 선진축구 시스템을 도입하여 체계를 잡고 한국축구 실정에 맞게 잘 가다듬어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부임기간이 짧게는 9개월(아드보카트), 길게는 4년이 넘는 시간(밴투) 등 다양하지만, 그들은 어찌됐든 커리어를 마치고 고국으로 다시 돌아갔다. 

외국인 감독들은 사실 돈 받고 한국에 일하러 온 노동자들 중 하나인데, 많은 기대를 받은만큼 부담도 크게 느꼈을 것이다.
히딩크 감독이 전무후무 큰 성공을 거두고 힌국의 유소년 축구에까지 투자하고 한국을 떠난후에도 계속 교류하면서 그의 유산을 한국 축구계에 남기려고 노력했던 모습들이 그들에게는 본보기 같은 것으로 좌표가 정해져서 히딩크와 비교당하고 자칫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론과 여론이 주는 압박으로 자리가 위태하기도 했었으니까 말이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발 현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외국인으로 선발한다면 우리는 이런 감독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 협회 예산도 정해져있고, 월드컵 본선에서 언더독이 될 수 밖에 없는 우리 축구의 현실상, 아차피 탑티어 a급 월드클래스 감독을 모셔올 수 없다. 그들은 이미 유럽 정상급 팀이나 탑랭킹 국가의 팀에서 일하고 있다.

2. 다가올 월드컵을 위해 한국에 계속 거주하여 성인 국가대표팀 뿐만 아니라 각 연령별 대표팀, K리그 프로팀들 경기 참관, 해외파 선수들 모니터링 등을 통해 좋은 선수를 선발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3. 유럽리그나 월드컵 참가 경험이 있어서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원정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실전경험이 풍부해야 한다.

4. 피파랭킹이나 성적을 이유로 협회와 언론에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끝까지 고수해야한다.

싸고 좋은 물건은 없지 않은가. 그렇지만 우리는 매번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가성비를 생각 안 할 수 없는 입장인데..


이미지 출처 - 구글

2026년 월드컵 그리고 한국 축구

협회의 숨겨진 보석 찾기 끝에, 독일출신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오늘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역대급 네임드 해외파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그는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던 스타플레이어였지만 감독으로서는 언론에서 언급한 것처럼 커리어가 화려하지 않다. 독일 대표팀, 미국 대표팀 등을 맡았었지만 꾸준한 클래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클럽팀에서는 길지 않던 재임기간 동안에 성적도 좋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도 알것이다. 감독으로서의 긴 커리어 공백, 자신의 폼도 떨어진 싱태라는 것을.
밴투감독처럼 클린스만도 자신과 같이 일하는 코치진이 있을텐데, 한국인 코치도 포함한 업무분담을 통해 팀웍을 다지고, 4년동안 팬들도 언론도 협회도 팀이 완성되기를 기다려주면서 2026년 월드컵에서 2022년 월드컵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해본다. 

한 동안 잡음이 좀 있을것이다. 밴투감독 때도 그랬다. 축구대표팀 감독자리는 선임이 되는 순간 의구심과 의문부호가 붙게 마련이다. 보여준게 별로 없는 하향세 감독인데, 올바른 선임이었나 하면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이유 

“지난달 초 61명 후보군에서 시작해 1월 26일까지 5명의 후보군을 추렸다. 그리고 4일 동안 어떤 질문을 할지 정했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팀 경기, 한국 감독이 된다면 어떤 축구를 할지, 어떤 스태프를 꾸릴지, 중장기적인 목표 등 여러가지를 준비했다. 그리고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온라인미팅을 통해 만났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긍정적인 대답을 얻었다. 스스로 동기부여가 돼 있었다. 완벽한 적임자라 생각했다. 그리고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회외를 통해 27일 최종 결정했다.”

“강한 성격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을 상당히 원했다. 한국축구 발전에도 관심 자체가 컸고, 한국 대표팀과 함께 성공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축구는 전술이 전부가 아니다.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야 하고, 팀워크를 이뤄야 한다. 전술만이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모든 것을 조합해서 대표팀 퍼포먼스를 끌어올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데이터 활용에도 능하다고 느꼈다. ”

기사원본 - 조선일보 

이미지 출처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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