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자전거 자가수리 기록 - 체인 텐셔너 휠(Chain Tensioner Idlers) 편
접이식 자전거 브롬톤
브롬톤을 타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곤 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일반 비접이식 자전거와는 다르게 이 자전거는 접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된 부분이 부주의나 관리소흘로 인해 녹이 슬거나 파손되기도 하고, 접고 나서 이동중에 예상치 못한 접촉으로 손상되기도 한다
새 브롬톤을 샀는데 데미지라니..
스크래치 좀 생기면서 정들고 그렇게 타다보면 내 몸에 맞게 익숙해지지만,
중간중간에 문제 생기면 매번 샵으로 달려가기 힘들때도 있으니 기본적인 자가수리요령은 알아서 나쁠것 없다
오늘은 몇 일전에 부주의로 있었던 체인 텐셔너 휠(idler) 수리에 관해 간략한 후기를 남긴다
우선 내 브롬톤은 2단(2 Speed) 체인을 갖고 있는데, 브롬톤 자전거는 2단 혹은 6단 자전거와 그리고 3단 자전거, 이 두 그룹이 각각 체인 텐셔너 디자인이 다르다. 이 점을 참고하고 보시면 되겠다. 그러므로, 이 글은 2단 혹은 6단 브롬톤을 위한 팁이 되겠다
고장 이유
접혀있던 자전거를 펴고 시승하는 도중, 실수로 체인 텐셔너 휠을 건드는 바람에 이 휠이 완전히 체인 텐셔너 바디로부터 빠져나왔다
위 사진을 기준으로 우측 상단의 휠이 이번에 문제가 되었는데, 발로 툭 차이면서 휠과 그 부속품들이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체인이 빠지고 자전거는 페달을 밟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럴 때 무리하게 페달을 밟게되면 자칫 체인이 브롬톤 바디프레임에 데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자전거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세워준다. 보통 패닉에 빠지기 때문에 체인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울테니 절대 브롬톤을 접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심호흡 먼저 길게 쉬는게 먼저다.)
자가수리 과정
이런 경우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어느 부품이 손상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고, 두번째가 부품의 손상여부를 살피는 것이다
다행이도 나의 경우는 체인 텐셔너 휠만 단순히 탈거가 된 상태였고, 없어진 부품을 우선 다시 모아놓았다
수리과정은 정말 간단했다
사용했던 공구는 육각렌치(2.5mm)였고, 나머지 공구들을 필요없었다 (육각렌치 세트를 평소 집에 구비해 뒀었다.)
수리순서는,
1. 스크루를 스핀들(spindle, 작은 원통형 쇠 파이프같이 생긴 것)에 넣고, 체인 텐셔너 휠 안으로 넣는다
2.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볼트와 스크루를 잘 결합해준다
3. 마개를 덮는다
끝
다른 부분은 어렵지 않았으나, 위 사진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게 되었고 워셔가 위치한 원래 자리를 알게 되었다
아마 저 워셔를 제자리에 놓지 않았다면 마찰에 의해 스크루가 풀려 저 휠이 다시 자동탈거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워셔를 꼭 저 위치에 두는것이 포인트다
다시 이 체인 텐셔너 휠을 체인에 물렸을때 페달의 움직임에 따라 체인이 흔들림없이 돌아가면 수리는 성공적으로 끝난것이다. 이 휠 자체가 좌우로 7mm까지 흔들리는 것은 정상이다 (기어변속을 해야하는 경우 때문에 좌우 흔들림이 필요하다)
아래는 브롬톤에서 제공한 설명서인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 첨부했다
도움이 되셨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