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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고인이 남긴 선물, 마지막 고춧가루

by 령맨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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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고춧가루 양념통이 비어있길래
냉동실에서 고춧가루가 담긴 비닐봉지를 꺼내
양념통에 가득담아 놓았다

아...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


사실 이 고춧가루는
몇 년전 튼튼엄마의 돌아가신 큰 이모가
손수지으신 고추농사에서 난 햇고추로
말리는 작업, 빻는 작업까지 정성스럽게 해주신 것이고 그리고 그걸 장인장모님이
우리 튼튼가족을 위해 이 곳 캐나다까지 보내주신
아주 귀한 것이다


아끼고 아껴 먹어서인지 꽤 많이 남긴했지만
이제 다시는 같은 고춧가루를 받아볼 수가 없구나

이제는 고인이 된 큰 이모님과는
결혼식때 한번 잠깐 뵙고 인사드리고 했던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었다

마지막까지 남김없이 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그 동안 고춧가루 걱정없이 정말 잘 먹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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