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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도착한 곳. 캐나다.

부자가 되는 습관203

캐나다 이민생활 하다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 오늘 사실 직장동료로 부터 문자메세지를 하나 받았습니다. 저와 같은 부서에서 일하시던 분께서 병을 얻어 일을 쉬게 되고 결국은 어쩔 수 없이 관두게 되었는데 지난 달 별세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일하고 있는 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작년만 해도 입원한 모습을 병실에서 볼 수 있었는데 자신이 일하던 곳으로 입원으로 하고 결국 병실에서 영안실로 까지 가시게 될 줄이야 상상도 못하던 일이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고인이 되신 전 직장동료도 캐나다의 느린 의료시스템 때문에 한 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수술날짜만 잡히기만을 바라면서 애타게 기다리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우스갯 소리로 이런 소리를 하곤 합니다. "죽기 전 아니면 왠만하면 병원에서.. 2024. 4. 12.
나 같은 사람에게 패자부활전은 없었다 K리그 축구 이정효 감독이 궁금했습니다. 한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 님의 대학교 동기로만 알고 있는 이정효 감독. 저는 이 분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공부하는 감독, 전술가로 이름을 스스로 알리게 되어 지금은 국가대표 감독 차기후보로 이름이 거론될 정도로 이정효 감독의 인지도가 올라왔습니다. 유뷰트를 보다가 해설가 박문성님의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 이정효 감독님이 출연하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화 중 이정효 감독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한테는 패자부활전이 없는 거죠." 한국에서 축구 감독하려면 선수시절 커리어가 화려해야 기회가 한번이라도 더 오고 유리한 입장이다 라는 말이 출연중에 나왔습니다. 이정효 감독의 이 말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제 자신에게 했던 말과 비슷하기 때문이었습.. 2024. 4. 9.
나의 캐나다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했다 설겆이 하다가 문득 생각에 잠겼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사실 몇 일전에 온라인으로 인터뷰를 처음으로 해보았습니다. 직업을 구할 때를 제외하고 누군가가 나의 삶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제안을 살면서 처음으로 받아 보았습니다. 정말 보잘 것 없다고 생각 했던 내 삶에 관심을 갖아주시다니. 고민 없이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내성적인 제 자신에게 놀라움도 잠시 제안을 받은 후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이야기인데 내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어차피 나는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 아니니까 걱정 1도 할 필요가 없어.. 라는 자기 위로까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몇 번이나 타고 온지 모를 시간도 결국에는 지나가고 약속한 시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인터뷰.. 2024. 4. 9.
44년간 정상 예능 대부 이경규 님의 마지막 도전 얼마전에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유퀴즈를 봤습니다. 코미디계의 대부 이경규 님이 출연하셨는데, 특종을 공개하겠다. 아무 곳에도 얘기하지 않았다. 이틀 전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고. 영어가 뭐라고.. 라고 생각하던 찰라에 본인은 축구에 진심이시고 (본의아니게 이경규님 사위는 현직 프로축구 선수시죠.) 이경규가 간다 등의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 98년도부터 매 월드컵에 참여를 해왔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를 배워서 직접 인터뷰를 하기 위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유퀴즈와 함께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캐나다 밴쿠버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개최하는 도시 중에 하나 입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루실 것 다 이루신 분이 2년 앞으로 다가오.. 2024. 3. 29.
내가 한 말에 책임지는 것 캐나다 밴쿠버에 살면서 배운 것은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장생활에서 일하면서 확실히 해야할 것은 시간 약속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일은 언제까지 끝내겠다거나, 휴가기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이니 참고해달라 같은 시간 약속을 분명히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9시부터 일을 시작한다면 유니폼을 갈아 입은 뒤 사무실까지 적어도 5분에서 10분 전에는 도착한 뒤 일할 준비를 해야합니다. 출근 중에 혹은 일 하는 도중에 집으로 급히 가봐야할 일이 생긴다면 직속상사에게 먼저 동의를 구한다거나, 미리 약속을 정해 놓고 조퇴나 병가, 월차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나다 사회에서는 늘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아파서 병원에 가도 늘 대기해야 하고 약국에서도 처방전을 제시하고 기다려야 하고 식당에 들어가서도 자리를.. 2024. 3. 26.
캐나다 밴쿠버 사는 사람이 들려주는 밴쿠버 사는 이야기 주말을 맞아 와이프, 꼬마와 같이 근교 나들이를 했습니다. 밴쿠버에도 봄이 왔네요. 벚꽃이 피기 시작해서 어느 덧 절정에 이른 모습을 보며 가끔은 밴쿠버가 한국하고 참 비슷한 점이 많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소한 부분인데도 이런 친근함이 타향살이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편안하고 띠듯하게 해줍니다. 밴쿠버에 온지도 어느덧 9년차가 됩니다. 낮잠시간에 맞춰 꼬마를 유모차에 재우고 와이프와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난 캐나다 생활이 그리고 밴쿠버 생활이 매 해마다 쉬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매 해 쉽지 않았지만 확실했던 것은, 매 해 조금씩 더 나아지는 형편과 그리고 자신감이었습니다. 올 해는 작년보다 더 나을 것이다. 매년 그래왔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 2024. 3. 25.
축구 국가대표 주민규 선수처럼 사는 법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풀어야 한다. - 황선홍, 축구 국가대표 임시 감독 머리 쳐 박고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아요. - 김민재, 국가대표 축구선수 아시안컵이 끝나고 일명 탁구 사건으로 축구 대표팀이 한 동안 시끄러웠었는데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를 찾아가 사과함으로서 사건이 마무리 되는 것 같지만 온라인에서는 아직도 이강인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에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축구협회에서 곧 있을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경기를 대비해 국가대표 명단을 공개했는데, 저는 그 중에 주민규 선수의 이름이 반가웠습니다. 주민규 선수는 축구 선수로는 많은 나이인 33살의 나이에 생애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 되었다고 했으니 얼마나 설레며 대표팀 훈련장에 오게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민규 선수는.. 2024. 3. 13.
결국 우리 모두 해피앤딩 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앤비디아 정말 많이 올랐구나 비트코인 조금씩 모을 걸 그랬나 어느 주식의 주가가 치솟았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내가 공부했던 그리고 믿었던 현재 갖고 있는 종목을 믿고 묵묵히 한 길을 걸었을 뿐인데 왠지 모르게 이런 내 투자방식이 맞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블로그에서 소개 했었지만 와이프와 저는 열혈단신으로 캐나다로 건나와 자리를 잡고 산지 15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그 동안 이사도 다니고 자리도 잡고 아이도 낳고 어느 덧 제 나이가 벌써 40대가 넘었습니다. 그 동안 살면서, 누군가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조금 더 저보다 쉽고 높은 자리에 오른 것 처럼 보이기도 했고 누군가는 운이 좋아 일이 잘 풀린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일 수도 있고, 그리고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오로지 제 .. 2024. 3. 10.
캐나다 이민 이야기 - 이민생활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몇 일 동안 감기로 고생을 조금 했습니다. 약국에 가서 타이레놀을 사가지고 와서 매일 6시간 간격으로 약을 몇 일 먹으니 이제 감기도 점점 나아져 가네요. 아빠이기 때문에 나는 아프면 안 돼. 내가 아프면 일을 할 수 없고, 아이도 유치원 끝나고 데려올 수 없어. 아빠라서 내가 아픈데도 아이 걱정이 먼저 드는건가요. 그리고 잠깐이지만 내가 나에게 조금 더 잘해주자 라고 스스로에게 위로도 해봅니다. 어디 부딪혀서 몸에 상처가 나게 되어도 몇 일이면 감쪽같이 사라졌던 것들이 일주일이 넘은 것 같은데도 별 진전이 없는 것을 볼 때면 이제는 나이가 들기는 들었나 봅니다. 이런 회복력들에 대한 기억들이 모여 행동도 생각도 조금씩 예전에 하던 것들에서 크게 벗어나고 싶지 않아지게 됩니다. 안전하게, 귀찮아지지 않게.. 2024. 2. 22.
테일러 스위프트 같다 라는 말 저는 인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몰랐습니다 요즘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 기사가 많이 나와 그녀에 대해 궁금해지게 되었습니다. 언론에서 그녀를 소개할 때 미국을 넘어 엘비스와 비틀즈 같은 영향력을 갖게 된 이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그리고 진정성을 갖은 타고난 스토리 텔러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한 순간에 대중의 미움도 받은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을 겪고 세상 모두가 그녀를 미워했지만 힘든 시간을 견뎌내며 자기 스스로를 더 매력적으로 바꾸기 위해 예전의 자신을 넘어서고자 실력을 키우려 부단히 노력했던 모습들이 알려지게 되었고 대중과의 오해가 풀리며 전 보다 더 큰 사랑을 받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진정성에 대해.. 2024. 2. 11.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이유 지나고 보니 생각보다 잘 안 될 때가 있었습니다. 노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고 운이 안 좋았을 수도 있었겠죠. 지금도 성공과 실패의 연장선에 서 있지만 그 속에는 제 주변 사람들이 늘 있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새로운 곳에서 만났을 때 내 자신을 소개하곤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어떤 이유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었네요. 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살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주변의 지인들과 가족들 덕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제가 실패를 해서 그대로 주저앉아 살아가도 성공을 해서 잠시 성공의 기쁨에 취해 있을때도 늘 소중한 사람들이 제 곁에 있었습니다. 그저 묵묵히 옆에 있.. 2024. 2. 10.
당신이 늘 사랑받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자고 일어나보니 카톡이 평소보다 많이 와있었습니다. 광고들인가 아님 한국에 무슨 일 생길걸까 카톡을 열어보니 지인분들께서 메세지를 보내주신 것이었습니다. 생일 축하해. 좋은 하루 보내. 잘 지내지? 오늘 맛있는 것 많이 먹어라. 예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그저 한 줄의 문장일 뿐, 축하도 좋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았거든요. 평소 카톡이 활발하지 않은 관계인데도 축하를 받으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날은 하루종일 바빴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더라고요. 누군가가 나에게 건네 준 한마디가 쌓여 내게 커다란 힘을 준 신선한 경험을 했습니다. 누구나 태어난 날, 생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들도 있지요. 평소에 따듯한 마음과 따듯한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특별한 날에 또한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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