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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도착한 곳. 캐나다.

부자가 되는 습관203

당신의 마지막 경기를 기억하시나요 차범근 전 감독과 박지성 전 선수에게 MC가 물었다. 마지막 경기를 기억하시는지, 기억나신다면 어떠셨는지를. 차범근 : 기억이 안 나네요. 저는 이미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룬 상태였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아들 두리를 무릎에 앉혀놓고 벤치에서 지켜봤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시대에는 관계자 외에는 불가능) 감독이 아주 어렸던 신인선수에게 출전기회를 줘도 되겠냐고 물었을때 그렇게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박지성 : 저는 당시 무릎상태가 굉장히 안 좋았어서 아픈 것을 참고 뛰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았었지만 저는 직감했어요. 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라는 것을요. 그렇게 그라운드를 나오면서 무사히 잘 마쳤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유희열, KBS 대화의 희열.. 2024. 2. 4.
어려서 부터 하고 싶었던 축구를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손웅정 감독의 말이다.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손흥민 선수가 어린 나이에 독일로 해외진출 했을 때 손웅정 감독님도 손흥민 선수의 개인훈련을 위해 독일생활을 같이 했었다. 2023년 12월 JTBC 뉴스 인터뷰 중, 손웅정 감독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앵커 : 손웅정 감독님도 분명 힘든 순간이 있으셨을텐데, 삶 속에 힘든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손 감독 : 아이를 키우면서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책을 읽으면서 힘을 얻었다. 지난 15년 동안 독서노트를 쓰며 스스로 성장시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책을 읽는 것은 인생의, 삶의 안내서라고 생각한다. 앵커 : 손웅정 감독님은 언제 가장 행복하신가요? 손 감독 : 아.. 2024. 2. 3.
인생에는 3번의 기회가 있다더라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 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3번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요. 지나고 보면 당시에는 몰랐는데, 저에게 있어서 기회는 늘 좌절 뒤에 왔던 것 같습니다. 희안하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방에 있는 야간대학에 가게 되었을 때, 좌절도 하고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저는 다시 한번 조금 더 멋진 대학생활을 꿈꾸며 다른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게 온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새로운 대학생활을 했지만, 취업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취업을 한다고 한들 계속 경쟁을 하며 승진하며 더 많은 돈을 벌게 된 들 그 속에서 인생을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었습니다. 취업 자체가 인생의 큰 목적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인생이 쭉 이대로 계.. 2024. 2. 1.
월드클래스의 품격, 손흥민 월드클래스는 품격이 다르구나. 초긴장상태의 승부차기가 끝나고 8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조용히 안도한 뒤, 상대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선수 하나하나 안아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주장, 손흥민 손흥민도 듣고 봤을 것이다. 관중의 야유와 경기 중에 얼마나 사우디 선수들이 거칠었는지를. 그리고 그들이 어김없이 시전한 침대축구를. (이유 없이 운동장에 드러눕기) 그런 것들은 경기의 일부일 뿐이라 여기고 경기가 끝날을 때, 패한 선수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하고 안아줄 수 있는 선수. 내가 그 날의 사우디 선수들 중 하나였다면 대한민국 축구선수가 먼저 다가와 건네준 따듯함을 오랫동안 간직할 것 같다. 월드클래스 실력에 버금가는 월드클래스 품격이 손 선수가 더욱 사랑받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손흥민 선수의 직업윤리.. 2024. 2. 1.
한국 사우디 아시안컵 16강 경기, 승부차기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이후로 간절함이라는 것을 오랜만에 느껴봤다. 경기에 꼭 이겨야 한다는 간절함. 승부차기 끝에 이기는 경기를 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을 잘 써서 이긴 경기는 아니었다. 이 경기를 통해 이길 수 있는데 이겨야만 하는데 라는 선수들의 간절함을 나는 보았다. 한국 선수들이 카타르(중동)에서 경기를 하니 같은 중동팀인 사우디의 홈 경기라고 봐도 무방했다. 관중의 함성소리, 야유소리에 게다가 사우디 선수들의 자신있는 플레이에 선수들이 위축되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그 느낌, 그 압박감을 잘 기억하고 있다. 집 밖에 나오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다 낯설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소심한 나는 지금까지도 그 낯설음과 싸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삶에 지쳐서 목표라는 것.. 2024. 1. 31.
나이가 들수록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것은 살다보면 친구와 고민을 나누기도 한다. 사는 이야기. 옛 이야기. 미래 이야기. 내가 먼저 인생을 살아봤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선 넘는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닌가 할 때가 종종 있다. 아주 예전이다. 나의 검소함을 남에게 강요하면 궁색 보인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다. 언젠가부터 이 친구는 나를 만나면 지갑을 과감하게 닫았다. 같은 일이 반복 되고 나는 이 친구가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었다. 한 동안 이 친구에게 서운했다. 그리고 연락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오래 지나고서야 알게 되었다. 내가 이 친구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구나 라는 것을. 나의 검소함을 이 친구에게 강요했구나. 나도 모르게 이 친구를 내가 그렇게 만들었던 것이었다. 어른의 얼굴이 되고 있는 내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본다. 누가 봐도 아저씨인.. 2024. 1. 30.
결국 꾸준함이 인생을 바꾼다 맥도날드 간판이 보인다 2주째 도서관을 출근하고 있는 요즘 근처에 맥도날드를 잠깐 들린다 도서관 문 열기 전까지 잠깐 앉아서 아침도 먹을겸 들어간다. 무언인가를 꾸준히 2주 동안 해보니 어느새 새 라이프스타일도 바뀐다 이 시간이면 맛도 모르고 각성제처럼 마셨던 커피 도서관에 다니는 동안 거의 커피를 마시지 않았었다 일을 안하니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었던 욕구도 사라지고 커피 마시고 깊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신기하다 이 시간에 뜨거운 커피를 마시다니 보통의 경우 여유 시간도 별로 없고 후루룩 마실 수가 없어서 아이스를 주문하는데 오늘은 날도 좀 차갑고 하니 따듯한 커피로 주문을 한다 오늘은 조금 여유있게 마시다가 남은 커피는 도서관 안으로 들고 들어온다 습관이란게 이렇게 무섭구나 작년부터 와이프는 새.. 2024. 1. 27.
호텔 방청소를 5년하고 비로소 깨달은 것 오늘 도서관에 나오기 위해 전 날 밤부터 머릿속에서 조금씩 시뮬레이션을 해봅니다. 나에게 말을 겁니다. 도서관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거야. 집에서 몇 시 꼭 나가자. 내일을 무슨 공부를 할테다. 나는 지금까지 몇 퍼센트 정도의 공부량을 끝내 놓았지? 앞으로 남은 휴가 기간동안 남아 있는 공부량은 다 마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휴가 후 복직한 다음에 틈틈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해놔야 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놓고, 잠이 듭니다. 내일 공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 전 날 마음 속으로도 공부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꼭 목표한대로 해내고 집으로 돌아오리라 다짐합니다. 준비하는 시험에 합격하여 반드시 내 스스로를 감동시키리라 다짐합니다. 기뻐하는 아내와 아이의 얼굴을 상상합니다. 시간을 되돌리고 또 되돌려 예전의 내 .. 2024. 1. 25.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나 그 동안 뭐했지? 열심히 살다보면 가끔은 생각하게 된다. 아니, 후회가 더 많이 든다. 그 동안 해놓은게 뭐있지? 얼마 모았지? 이거 밖에 안 되나. 나 이거 하려고 여기까지 왔나. 부끄럽다. 인생을 대충대충 살아온 것만 같아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고민없이 그냥 살아만 온 것 같아서 괜시리 답답해질 때가 있다. 한 때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었다. 다 접고 그냥 가고 싶다. 한국으로 돌아가도 나를 받아줄 곳이 없는데도 한국은 왠지 나를 받아줄 것만 같았다. 보름 정도 휴가를 신청하고 도서관에 다니고 있는 요즘 휴가 신청하고 공부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거듭 든다. 나를 위해서 내가 주는 나의 자유시간. 내가 만든 이 소중한 시간에 스스로 책을 들고 찾아와 나를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뿌.. 2024. 1. 24.
우리에게는 성공 DNA가 있어 라고 쓰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한국에게 주는 교훈이라고 읽어보련다. 일본어로 니게티레타 코오레에샤, 치고빠지는데 성공한 고령층이란 말이란다. 좋은 시절 다보내고, 고도성장기에 풍부히 쓰고 번 뒤, 현금성 금융자산이 풍부하게 된 일본의 고령층. 현재의 일본 젊은이들은 활력을 잃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다. 공부를 해야지. 영어를 배워야지. 해외로 나가야지라는 의욕이 없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65세까지 회사에서 월급 받고 사는게 보통사람들의 경제패턴이라고 볼 수 있다. 젊은이들이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멘텀이 부족하다. 이미 일본의 부는 노령층이 대부분 갖고 있다고 한다. 과거 일본의 연구력은 대단했고 노벨상도 많이 받았지만, 세계 유수논문의 퀄리티.. 2024. 1. 23.
밴쿠버, 로봇이 만들어 준 라떼 한 잔 사람들이 모여있다. 폰으로 동영상도 찍고 서로 즐거워하며 한 동안 신기하게 보고 있다. 커피를 오더받고 만들고 파는 로봇 아, 친구가 말한게 이거구나. 빠르진 않지만, 정확하게 라떼아트를 만들어 내고는 이 녀석이 말한다. OOO님, 주문하신 라떼 나왔습니다. 우와... 정교함도 정교함이지만 더욱 놀라웠던건 이후 이 녀석이 다음 주문을 위해 사용했던 컵을 물로 씻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로봇은 이렇게 말했다. 우유가 떨어져 가니, 해당직원은 확인부탁합니다. 프로그램화 되었겠지만, 스피커를 통해 이 녀석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있었다. 세상 좋아졌네, 라고 웃으며 말할 수도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씁쓸했다. 오늘 나는 미래를 보았고, 미래가 정말 가까이 와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밴쿠버브롬톤 2024. 1. 22.
40살 전에 알았더라면 (김미경 TV) 나는 자기개발이라는것이 나이가 들면 어느 순간에 그만해도 좋은 것인 줄 알았다. 캐나다 와서, 작은 집도 샀고. 나이도 이제 40이 넘었고. 아이도 있고. 아이 키우느랴 바쁘고, (아이랑 같이 있는 시간동안 내 시선을 3초 이상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게는 3년 넘게 걸렸다.) 지금 하는 일 유지하기도 바빴다. (출퇴근 후 집에 와서 식사준비, 설겆이, 아이 씻기기, 책 읽어주기, 재우기 무한반복) 이 정도면 됐어. 먹고 살만 하잖아. 그런데 왠지 모르게 계속 마음 속이 허했다. 나는 지금 만족하지 못하겠는데. (나 캐나다 이거 하러 왔니?) 나는 이 정도로 내 인생을 멈추고 싶지 않은데. 나는 더 잘 되야 맞는 것 같은데. 내 그릇이 이 정도라고? 스스로 되묻곤 했다. 그렇다고, 지금 하던 일을 그만 ..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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