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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도착한 곳. 캐나다.

자녀 교육24

아이 키우는 캐나다 밴쿠버 맞벌이 부부의 삶 생일 축하해 가깝게 지내는 지인에게 생일파티 초대를 받았다. 아이의 생일에 맞춰 친구가 예약한 레스토랑에 가족끼리 모여 음식과 케잌을 나눠 먹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구나. 갖난 아이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정말 많이 컸구나. 기특해. 친구 아이를 보며 지난 날이 머릿 속에 지나간다. 아이가 있는 나의 지인들은 대부분 맞벌이 부부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 동안 일하면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웠는지를. 동지애 같은 안스러움이 마음 속에 늘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도 맞벌이는 정말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거기에 아이까지 키우다 보면 저축은 커녕 적자가 안 나면 정말 다행일 정도로 주거비용 생활비용이 많이 늘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외곽이나 아니면 다른 주로 비용이 조금 덜 드는 곳을 선택하여 찾아가기도 .. 2024. 4. 7.
4년차 아빠의 깨달음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녀석을 한참 바라 볼 때가 있습니다. 이 녀석 언제 이렇게 컸지. 너무 작아서 혹시 실수로 아이를 다치게 할까봐 만지지도 못했던 예전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톱도 너무 작아서 다칠까봐 못 깎아주겠다고 와이프에게 정중히 부탁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녀석 언제 키우나 했는데 시간은 그 동안 정말 정직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키우면서 잠이 많던 저에게 혹독한 훈련이 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저만의 시간을 찾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본능인 것 인지, 그 동안 어떻게든 하루에 몇 분이라도 저만의 시간을 갖고 싶더군요.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 보니 육체적으로 피로로 시작해서 정신적인 부분까지 피로를 느끼게 되면 삶의 균형을 잡기가 쉽지.. 2024. 3. 3.
완벽하진 않지만 좋은 아빠는 될 수 있어 Are you korean? 아빠는 한국 사람이야? 엄마는 한국 사람이야? 그럼 나는? 아이가 내게 거의 매일 묻는 말 중 하나이다. 아마도 매일매일 유치원에 가서 여러 다문화 친구들을 만나고 있어서 그럴 것이다. 아이는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내가 누구고 어디에서 왔는지를. 아이의 매일매일 반복되는 같은 질문에 지치기도 하고 혹시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말실수를 할까 조심스럽기도 하고 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최대한 이해하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려고 한다. 우리가 한국 사람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우리는 각각의 다양한 문화 속의 사람들이고, 이 모두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이다. 어려운 개념이고, 어른들에게도 실천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타인을 존중하기 전 가장 기본이 되는 자.. 2024. 2. 1.
아무리 어려도 애들은 다 기억하고 있어 아이를 재우고, 아내가 부탁한 빨래감들을 욕조에 담가둔다. 다행이다. 아내 말을 들을 수 있어서. 피곤하면 그냥 골아떨어지기 일수였던 요즘이었다. 요즘 아빠 좀 어떠셔? 응, 그냥 그렇지뭐. 치매라는게 더 나아질 수는 없잖아... 아.. 그렇지? 괜한걸 물어봤었다. 나는 그냥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본거였는데, 애써 담담하게 내 의미없는 질문에 힘없이 대답했던 그 분의 모습이. 그 분은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우연히 알게 되어 친하게 지내고 있는 지인부부중 한 분이다. 그 분이 한국인이 아닌 관계로 우리는 영어로 대화한다. 내가 영어를 유창하게 했더라면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지낼 수 있을텐데. 늘 아쉽다. 가끔 그 힘없이 대답했던 촛점잃은 그 분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사실 우리가 자주 보는 사.. 2023. 12. 6.
3살 아이와 40넘은 아빠 아빠 집에 가기 싫어 아빠 왜 사과 안 가져 왔어 아빠 내 유모차가 비에 젖었잖아 유치원에서 아이를 데려오는 길이 너무 두려웠다. 그래. 그럴줄 알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러는구나. 오늘은 나도 더 이상 못 받아주겠어. 그래, 네 마음대로 해 나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정말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유모차를 돌려 아이와 반대방향으로 돌아가자 아이는 매번 그랬듯 울음을 터트렸다. 울던지 말던지. 오늘은 나도 안 되겠다. 너무 힘들어. 그렇게 비를 맞으며 유모차를 밀고 집에 도착했다. 하필 이런 날에 비가 오냐.. 우산이라도 좀 가져올걸. 머리가 너무 아프고 아이를 보면 화를 낼 것만 같아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바람 좀 쐬고 오겠다고 했다. 아내 표정이 밝지 않다. 내가 걱정되는지 .. 2023. 12. 2.
우리 부부의 DNA, 근검 절약 일요일 저녁이기도 하고. 오늘은 돈 되는 글말고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쭈욱 써 내려가볼게요.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너무 진지해지지는 말아야 되는데. ㅋㅋㅋ 제 블로그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부부 참 모은 돈 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었습니다. 남의 나라와서 어떻게 해보겠다고 이리저리 아끼고 모아서 작은 집 하나 마련해서 아이로 하나 갖게 되고 지금 이 아이는 방에서 자고 있네요. 서머타임이 시작되어서 이 녀석 잠을 설쳐가지고 내일 제 시간에 일어날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아이 등교시켜놓고 출근해야 하는 와이프. 와이프 미안하다. ㅜㅜ 결혼한지 십년이 조금 넘은 지금, 요즘 저희 부부의 육아 얘기를 할게요. 요즘 제가 고국에 방문예정이라서 평소와는 다르게 한국.. 2023. 3. 13.
3년차 육아 in 밴쿠버, 아빠는 너한테 진심이다 안녕하세요. 밴쿠버 튼튼이 아빠에요. 가벼운 마음으로 글 하나 올려볼까해요. 돌아보니 벌써?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우리 집 꼬맹이 튼튼이가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녀석 이제 3살이 다되가네요. 이런 날이 오긴 오나봐요. 까마득했는데. 요즘은 제법 말을 할 줄 알게 되어서 예전보다는 대화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예전에는 아이에게 이렇게 할 걸 그랬나.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줄걸 그랬나. 욱할 때 내가 좀 더 참을걸 그랬나. ㅋㅋ 이런 저런 생각이 요즘 드네요. 아이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육아에 진심이었구나. 나 열심히 했구나. 라고 셀프 토닥토닥 한번 하고 본론으로 넘어갈게요. ㅠㅠ ㅠㅠ ㅠㅠ 세 살이니까 세 번만 ㅋ 사실, 이렇게 욱할 때가 정말 많았지만...ㅋㅋㅋ.. 2023. 2. 13.
캐나다 밴쿠버 인기 영어동요 Wheels on the bus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벼운 맘으로 영어동요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해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한국에서도 자연스럽게 아이의 영어교육이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요? 한국 아이들은 주로 어떤 동요를 요즘 부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우리 집 아이 뿐만 아니라, 이 곳 밴쿠버에 아이들에게 아주아주 흔하게 불리는 동요 중 하나를 뽑으라면 역시 이 노래, Wheels on the bus라는 동요를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저는 한국에서 나고 자라 이 곳에 와서 영어로 불리는 동요를 아는게 한 곡도 없었는데요. 역시나 아이가 생기고 키우다보니 아이가 무슨 노래를 좋아하고 빈응하는지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더라구요. 이런 점이 유튜브의 순기능이기는 해요. 잘만 이용한다면요. 유튜브를 검색해보면 관련된 게시물들이 쭈우욱 .. 2023. 2. 12.
아빠 된지 3년차, 아내와 잘 맞는 남편, 김창옥 교수님 제목을 거창하게 썼지만, 나는 사실 훈육 애송이이고 아직도 앞이 안보이는 초보아빠다. 아이가 제법 커지고 3년 차에 접어 들면서 슬슬 대화도 좀 통하고 하니 이 아이가 어떤 아이이고 내가 어떤 아빠인지 생각하게 된다. 육아로 작년 한 해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었어서 지쳐있었는데, 시간이 역시 약인지 시간이 지나니 조금 숨통도 트이는 것 같고. 한 해동안 잘 버텼다고 스스로를 토닥여 본다. 유뷰트 알고리즘의 무서움이 여기서 다시 빛날줄이야. 평소에 김창옥 교수라는 분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이유는 딱히 없음) 이 한 시간짜리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다니. 이 분 정말 대단하신 분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왠지 모를 위안을 받게 되었다. 지나고 보니 튼튼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2023. 1. 27.
캐나다 밴쿠버 이민, 월 생활비 2023년 기준 와이프도 이민에 대해 티스토리를 썼길래, 컨닝 조금하고(?) 오랜만에 밴쿠버 이민생활에 대해 썰을 풀어볼까 한다. 내 티스토리가 방문자수가 많지 않고, 이민이나 밴쿠버 생활에 대한 컨텐츠가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망설이다 문득 보게된 기사 하나 첨부한다. 샘 해밍턴 가족도 이민 생각을 했었구나.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77&aid=0000407588&cid=1073788 샘 해밍턴♥정유미 "미국 이민 고민, 비자 다 받아 놓은 상태" 방송인 샘 해밍턴, 정유미 부부가 미국 이민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에는 'EP.11 김수용 "해밍턴가 이민 고민 내가 들어줄게!" 샘해밍턴X정유미 #대실하샘'이라는 enterta.. 2023. 1. 27.
2022년 잘 가라 기억에 남을 굵직한 일들을 많이 만나게 된 한 해 였다. 행복을 찾아서 가자. 23년도 잘 견뎌보자. 2023. 1. 1.
육아, 수면중 머리에 식은땀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공유합니다. 아이 건강꿀팁 조금만 뛰놀아도 머리가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거나, 잠 들기 시작하면서 베개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우리아이가 유난히 약하지는 않은지, 어디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되지요. 특히 유난히 머리에 땀 많은 아이, 왜 그럴까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땀이 많아요 아이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활동을 왕성하게 하므로 몸속 대사 활동도 활발하답니다. 따라서 같은 온도에서도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려 체온을 조절합니다. 특히 잠이 들 때 우리 몸은 체온을 적당히 식혀 숙면에 적당한 몸 상태를 유지하려 합니다. 낮에 활발히 활동하고 기초 체온이 어른에 비해 높은 아이들은 이때에도 어른보다 많은 땀을 ..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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