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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이민생활에서 나는 내가 지키는 수 밖에 없어 여러분들은 누구의 응원을 받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자신을 응원하는 것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아무도 나를 응원해주지 않더라도, 나는 나 자신을 응원해줘야 해요.왜냐하면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가까이에서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이민자로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과 연결되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아요.그래서 때로는 정말 외롭고, 혼자 살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해도 단지 말이 통할 뿐,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 취향이 다르면 친해지기 어려울 수 있어요.그리고 한국어로만 이루어진 관계는, 어쩌면 더 넓은 세상과 단절된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이런 경험은 아마 많은 이민자.. 2025. 7. 31.
삼성의 운명인가? 테슬라와의 파운드리 협약이 의미하는 것 오늘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언뜻 보면 이는 양사의 협력이자 상생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 협약이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산업 내 힘의 재편, 그리고 삼성이라는 기업이 처한 현실적인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일 수도 있습니다.(저는 대한민국 기업 삼성을 응원하고 이번 계약을 객관적으로 바라봤음을 미리 알립니다.)파운드리 협약 = 갑과 을의 시작? 파운드리 산업에서 고객은 반도체 설계를 맡긴 설계사(팹리스) 입니다.이번 경우엔 테슬라가 그렇죠. 반면 삼성은 그 설계를 받아 실제 칩을 생산해주는 제조사(파운드리)의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구조에서 주도권은 설계사에게 있습.. 2025. 7. 29.
캐나다 여행자 라는 이름으로 사는 것 안녕하세요. 최근에 구독자가 조금 늘은 기념(?)으로, 여행자처럼 그러나 진심으로 캐나다에서 살아가는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민자들은 종종 자신의 능력을 자신이 벌 수 있는 돈으로 증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것을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이민생활을 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니까요. 저는 캐나다에서 이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직업을 구할 때는 제가 한국에서 무엇을 했는지, 어떤 학교를 나왔는지, 부모님이 누구인지 등을 묻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대신, 가장 먼저 듣는 질문은 단순하고 명확합니다.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지금까지 무엇을 해왔습니까? 그리고 그것들을 증명할 수 있나요? 같은 것입니다. 저는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그런 질문들에 자신 있게 답할 수.. 2025. 7. 26.
먹고 사는 것 해결 되었으면 당신은 무슨 일을 할 건가요 오늘은 먹고 사는 문제, 그리고 진짜 나 로 살아가기 위한 것들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사실 지금도 해결되었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누구나 그렇듯이, 저 역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의 시간과 에너지를 고용주에게 드리고,그 대가로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그 구조는 너무나 익숙하고, 때로는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학교를 졸업하고, 누군가의 직원이 되어서 일을 하고,그 노동의 대가로 돈을 받고, 그 돈으로 삶을 유지하는 것.어떻게 보면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 안에서 저는 충실히 살아왔습니다.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나는 왜 항상 누군가를 위해 에너지를 써야 할까?왜 나의 시간과 노력은 언제나 타인의 기준과 필요에 .. 2025. 7. 25.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버텨야돼 오늘은 더 힘든 것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힘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힘들 때, 더 힘든 것으로 그 힘듦을 이겨낸 경험이 있으신가요?저는 지금에서야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 볼게요.정말 힘든 일이 생겨서, 일에 집중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을 겪고 있다고 상상해봅시다.사람은 누구나 고통을 느끼면, 그것을 줄이고 회복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본능이 작동합니다.즉, 심리적 방어기제가 자동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는 것이죠.우리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또 잠시라도 잊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선택을 합니다.어떤 이들은 약물 치료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하고,어떤 이들은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정신적 고통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노력합니다.이러한 노력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회복.. 2025. 7. 24.
늙은 아빠라서 그런가. 아빠도 성장이 필요해 요즘 문득, 한국에 있는 40대 또래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도 어느덧 40대에 접어들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또 다른 성장의 시기를 겪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신체적으로는 하나씩 고장 나는 부분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당황스러운 순간들이 생겼습니다.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몸이 먼저 알려주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덜 고장나고, 고장 난 부분도 잘 관리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정신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특히 육아를 시작하면서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챙길 여유가 거의 없어졌습니다.집안일, 아이 돌보기, 그리고 제 일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어요. 이 셋 중 어느 하나라도 균형이 깨지면, 나머지도 무..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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