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을 맞아 와이프, 꼬마와 같이 근교 나들이를 했습니다. 밴쿠버에도 봄이 왔네요. 벚꽃이 피기 시작해서 어느 덧 절정에 이른 모습을 보며 가끔은 밴쿠버가 한국하고 참 비슷한 점이 많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소한 부분인데도 이런 친근함이 타향살이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편안하고 띠듯하게 해줍니다. 밴쿠버에 온지도 어느덧 9년차가 됩니다. 낮잠시간에 맞춰 꼬마를 유모차에 재우고 와이프와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난 캐나다 생활이 그리고 밴쿠버 생활이 매 해마다 쉬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매 해 쉽지 않았지만 확실했던 것은, 매 해 조금씩 더 나아지는 형편과 그리고 자신감이었습니다. 올 해는 작년보다 더 나을 것이다. 매년 그래왔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 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3번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요. 지나고 보면 당시에는 몰랐는데, 저에게 있어서 기회는 늘 좌절 뒤에 왔던 것 같습니다. 희안하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방에 있는 야간대학에 가게 되었을 때, 좌절도 하고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저는 다시 한번 조금 더 멋진 대학생활을 꿈꾸며 다른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게 온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새로운 대학생활을 했지만, 취업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취업을 한다고 한들 계속 경쟁을 하며 승진하며 더 많은 돈을 벌게 된 들 그 속에서 인생을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었습니다. 취업 자체가 인생의 큰 목적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인생이 쭉 이대로 계..

한 1억 몇 천 받을 것 같은데? 무슨 소리를 하나 들어보니 누가 얼마를 벌겠다하고 대중을 재고 있었다. 그럼 그렇지.. 반장은 참 남의 일에 관심이 많다. 어디 사는지, 얼마 버는지, 와이프가 뭐하는지 등등 시시콜콜한 남의 가정사를 모두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놀랍지도 않았다. 나는 바빠서 남의 얘기 들을 여유도 없는데, 너는 참 한가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이메일을 열어보니, 우리 부서 전 슈퍼바이저였던 분이 이번에 전체 부서 매니저로 승격이 되었다는 공지메일이 와있었다. 2017년에 평직원으로 시작해서 2024년인 올 해 매니저로 승진을 했단다. 실세서열로 3인자쯤되는 꽤 힘있는 자리였다. 그 분은 참 괜찮은 사람이었다. 나를 편견없이 늘 대해주던 사람. 7년 만에 초고속 승진. 그럴만 했다..

기쁨을 나눴더니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눴더니 약점이 되더라. 얼마전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문구. 맞는 말이었다. 지나고 보니, 위의 말처럼 나를 손절했던 어느 지인이 있었다. 이 지인은 예전에 나랑 같은 곳에서 일했던 한국분인데, 비슷한 시기에 밴쿠버로 이사도 오게 되었고 그리고 이래저래 상황이 비슷한 점이 많은 나와 고만고만했던 분이었다. 밴쿠버로 오면서 우리 부부는 작은 집을 마련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게 되면서 가끔씩 지인들을 초대하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우리 부부가 어떻게 돈을 모았고, 집은 현금 얼마 대출 얼마를 끼고 사게 되었으며 등등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게 되었다.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좋게 생각해주고 고마워 할 줄 알았다. 그건 내 생각이었고, 언젠가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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