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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도착한 곳. 캐나다.

밴쿠버육아4

캐나다 밴쿠버, 아이 유치원 등원 시킨 후 갖는 커피 한 잔 벌써 2023년 4월 건물 안과 밖에 마스크 쓴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 동안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오늘 하루 병가를 내고 쉬기로 하고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준 뒤 카페에 앉아봤다. 오전 이 시간대면 나는 지금 정신없이 일 하고 있을텐데, 일터 밖으로 나와 세상구경도 하고 앉아서 창 밖을 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들게 되는건 뭐지 ㅋㅋ 오랜만에 폰으로 밖에 사진도 찍어보고.. 11년만에 한국 방문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조금씩 초조해지는 건 왜인지…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인지 생각도 해본다. 아이랑 10시간 넘게 비행기도 타야 하고, 완전 반대의 삶을 살 시차도 그렇고. 휴… 좋고 설레서 그런갑다. 2020년 3월 이 때는 밴쿠버에 코로나로 인해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2023. 4. 7.
3년차 육아 in 밴쿠버, 아빠는 너한테 진심이다 안녕하세요. 밴쿠버 튼튼이 아빠에요. 가벼운 마음으로 글 하나 올려볼까해요. 돌아보니 벌써?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우리 집 꼬맹이 튼튼이가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녀석 이제 3살이 다되가네요. 이런 날이 오긴 오나봐요. 까마득했는데. 요즘은 제법 말을 할 줄 알게 되어서 예전보다는 대화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예전에는 아이에게 이렇게 할 걸 그랬나.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줄걸 그랬나. 욱할 때 내가 좀 더 참을걸 그랬나. ㅋㅋ 이런 저런 생각이 요즘 드네요. 아이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육아에 진심이었구나. 나 열심히 했구나. 라고 셀프 토닥토닥 한번 하고 본론으로 넘어갈게요. ㅠㅠ ㅠㅠ ㅠㅠ 세 살이니까 세 번만 ㅋ 사실, 이렇게 욱할 때가 정말 많았지만...ㅋㅋㅋ.. 2023. 2. 13.
사진으로 보는 2022 나의 여름휴가 튼튼이를 재우고 잠깐 와이프랑 벤치에 앉았다. 어제 친구네 집에 초대받아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짧지만 반가웠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았다. 다들 행복하면 됐다. 나는 분명 휴가중인데 육아를 계속하는 느낌이 드는거지. 이게 아이를 가진 아빠의 휴가인 것인가보다. 육아에는 휴가가 없는거구나. 올 여름은 튼튼이를 데리고 다른 놀이터들도 가보고, 캠핑도 가고. 일상루틴에서 벗어나 정말 열심히 놀아줬다. 아직 여름이 좀 더 남았으니 남은 여름 튼튼이와 와이프와 더 재밌게 놀아야지. 무지하게 힘든데 보람은 있다.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 동영상들 보면서 갖는 힐링타임이 아주 좋다. 추억거리도 생기고. 아빠를 좋아해줘서 고맙다 튼튼아. 우리 자주 놀러 .. 2022. 8. 4.
좋은 아빠, 좋은 남편, 현실육아 아이가 태어난지 2년 반이 다 되어간다. 아이가 태어나고 걷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이가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잘 자라도록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잘 배변시키는 육체적인 성장에 모든 집중을 했었다면, 태어난지 두 해가 지나면서부터는 아이가 말이 느린건 아닌지,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지, 어린이집에서 엄마아삐없이 홀로서기를 잘 할 수 있는지 등 사회성과 육체적성장에 버금가는 정신연령성장까지 신경쓰게 되었다. 거기다가 맞벌이 및 공동육아를 하는 와이프와의 끊임없는 티키타카를 위해 건강관리, 체력안배, 멘탈유지, 상황에 맞는 유연한 역할 스위치까지. 말이 쉽지 이 모든것을 끊기지 않고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직장에서는 일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실수를 줄여서 일을 꼼꼼하게 하는 것처럼 보이..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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