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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합니다
부자가 되는 습관

한국에서 살기 힘드니 이민갈까 하시는 분들을 보며

by 캐나다 여행자 2025. 3. 30.

온라인에서 한국에서 벗어나고 싶어 이민을 고민하는 분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얼마나 힘들면 그런 말씀을 하실까 싶어 마음 한켠이 안 좋다가도, 언젠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부분이어서 글로 적어봅니다. 

아시겠지만, 이민은 단순히 "한국이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결정하기에는 너무 큰 변화입니다.

저도 캐나다에서 살면서 현실을 경험하고 느낀 점이 많기에, 용기내어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1. 돈이 정말 많이 듭니다

이민을 오면 초기 정착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 비자 준비비, 항공료, 초기 숙소비 등으로 몇 천만 원이 듭니다.

- 캐나다는 물가가 높아, 생활비도 상당합니다.

- 특히 밴쿠버나 토론토 같은 도시는 집값이 서울보다 비쌀 수도 있습니다.

예시: 한국에서 월 300만 원이면 괜찮게 산다고 가정하면, 캐나다에서는 월 500만 원을 벌어도 빠듯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더블인컴 (맞벌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 이민자로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 현실적으로 영어 실력이 부족하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이 좁습니다.

- 현지에서 인정받는 경력이 없으면 취업이 쉽지 않습니다.

- 최저시급을 받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더라도, 치과 등의 보험을 생각하면 직장을 갖는 것이 이민생활을 안정적으로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시: 한국에서 사무직 10년을 했다고 하더라도, 영어가 안 되면 캐나다에서는 식당 설겆이 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외롭고, 가족과 친구 없이 버텨야 합니다

- 한국에서 힘들 때 친구나 가족을 만나는 것이 위로가 되지만, 여기서는 쉽지 않습니다.

-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쉽지 않으며, 문화 차이로 인해 더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명절이나 생일에 외로움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 경제적으로 여유있더라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경제활동이 아니더라도 결국 무엇이라도 해야만 삶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예시: 한국에서는 당연했던 가족 모임과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이 이곳에서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적 혹은 시간적 여유 등으로) 

4. 영주권을 받아도 끝이 아닙니다

- 영주권을 받기까지 영어 점수, 경력, 학력 등이 필요합니다.

- 어렵게 영주권을 받아도 취업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시: 영주권을 받아도 좋은 직장을 구하지 못해 영주권 받기 전 생계를 위해 하던 일을 그대로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

위에 이야기나 예시들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저는 이 글에서 선택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민은 만능 해결책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어떤 선택이든 대가가 따릅니다. 누군가에게는 이민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이민와서 새로운 삶을 살 준비가 되어 있느냐입니다.

단순히 한국이 힘들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내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결국, 한국이든 캐나다든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기회를 잡습니다.

어디에 있든 앞으로 내가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가 이민 그 자체보다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내 가치는 내가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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