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았다면 늘 달고 살아야 하는 인공눈물.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보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같은 질환이 생기기 쉬운 현대인들은 인공눈물을 흔히 사용하게 되었다.

자주 사용하는 약품인 만큼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알아봤다.

미국에서 최근 인공눈물 사고로 끔찍한 피해가 일어났다. 인공눈물 썼다가 3명 죽고, 4명 안구적출을 했다고 하니 갑자기 두려워지는 건 왜인지. ㅠㅠ

뉴스기사 인용 (해럴드 경제)

미국에서 인공 눈물을 사용했다가 3명이 사망하고, 4명은 안구를 적출하고, 8명은 시력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인도 제약사 '글로벌 파마 헬스케어'의 인공눈물이나 점안액을 사용한 이들이 잇따라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VIM-GES-CRPA)에 감염되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에즈리케어' 등 인공눈물이나 점안액 3종이다.

14일 현재까지 16개 주에서 감염 사례 68건을 확인했으며 감염자 중 3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중 8명은 시력을 잃었고 4명은 안구를 적출해야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항생제 내성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달 문제의 제품을 회수하고 사용 중단을 통보한 상태다.

CDC는 이 오염이 제조과정에서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새 제품을 분석하는 중이다.

자료출처 - 닥터나우

일회용 인공눈물과 다회용 인공눈물의 차이점

일회용 인공눈물과 다회용 인공눈물은 첨가된 성분에 차이가 있는데요. 여러 번 쓸 수 있는 다회용 인공눈물에는 '벤잘코늄'이라는 방부제 성분이 들어있고 일회용 인공눈물에는 방부제가 따로 들어있지 않아요.
'벤잘코늄' 성분은 항균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독성이 높은 편이라 방부제가 예민한 눈에는 시리거나 따가운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요. 또한 다회용 인공눈물을 한 번에 많이 사용하면 각막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일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분들이 사용하기 적합해요. 눈에 자극을 주는 성분이 없기 때문에 하루에 수시로 점안해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인공눈물 부작용

다회용 인공눈물에 들어있는 '벤잘코늄'이 인공눈물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는데요. 하루에 4번 이상 과다하게 다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했을 경우 충혈, 눈 자극감, 각막염, 눈꺼풀 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어요. 따라서 방부제가 들어있는 다회용 인공눈물은 반드시 하루 4회 이내로 점안해 주셔야 해요.

충혈
눈 자극감
눈꺼풀 가려움
눈곱
안구 통증
눈꺼풀 염증

눈곱, 안구 통증, 눈꺼풀 염증은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인공눈물 부작용으로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을 해야 해요. 하지만 인공눈물 부작용의 정도는 대부분 경미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