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한 삶에서
방향 있는 삶으로 가는거야
돌아보면 한국에서 성장한 내 삶은 늘 성과에 맞춰져 있었다.
좋은 성적을 위해, 장학금을 받기 위해, 그리고 결국엔 이름 있는 대학과 대기업 취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렸다. 그 과정에서 내가 선택한 공부 방식은 철저히 단기 성과에 맞춘 벼락치기 암기였다. 지금 생각하면, 애초에 삶의 장기적인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캐나다에 이민 온 이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나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돈이 되는 직업을 구해서 집을 마련하자. 하루하루 생계를 위한 선택들이 쌓였고, 그것이 내 삶의 전부가 되었다. 가끔은 내가 주도한 삶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에 반응하며 버텨온 삶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생존 전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까지의 방식이 틀렸다는 건 아니다. 그건 내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했던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다만 이제는 질문을 던져볼 시점이다. 앞으로 나는 어떤 기준으로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생존을 넘어서, 만족감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삶이란 무엇일까?
이런 자각이, 어쩌면 인생 2막의 시작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인생은 마라톤 같다 라는 어느 어르신의 말씀이 너무나도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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