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대상포진 아닌가?
어렸을 적에 수두 걸려보신 분들은 기억하실거다. 미친듯이 간지럽고, 물집을 터트려야만 시원해지고, 간지러우면 다시 긁고.
나이가 들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생각치도 못하게 과로할 때도 있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도 있게 마련인데 우리 몸은 그 외부저항에 반응하여 우리에게 경고신호를 보내도록 되어있는데 (바늘로 쑤시는 듯한 그 느낌, 콕콕콕) 그 중 하나가 대상포진이다.
북미 현지에서는 shingles (싱글스)라고 불리는 이 대상포진의 정의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의할 수 있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로 생기는 신경질환이다. 어릴 적 수두를 앓은 경우 바이러스가 감각 신경절에 침투해 잠복 상태로 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과로 등으로 신체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을 타고 올라와 심한 통증과 함께 띠 모양의 발진(물집)를 일으킨다.
물집 터트리지 말자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대상포진 또한 초기의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가벼운 감기몸살로 알고 방치하기 쉬운데, 물집이 생긴 지 3일(72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하면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치료가 가능하지만, 이 시간을 놓치면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치료기간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통증이 계속되어 추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방치시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수개월에서 수년 간 지속되며, 삶의 질을 극도로 떨어뜨릴만큼 아주 고통스럽다. 증상은 칼로 쑤시는 듯한 통증, 벌레가 스물스물 기는 듯한 이상감각 등이 대표적이다. 머리카락이 닿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통각과민 증상이 흔히 나타나기도 한다.
대상포진에도 예방백신이?
대상포진은 예방 백신을 맞아도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방 효과가 50%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왜 효과가 낮으며, 꼭 맞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당수의 예방 백신은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소량 투여해 '항체'를 만들어 질병을 예방한다. 이와 달리 대상포진 백신은 원인이 되는 수두바이러스에 대항했던 면역 상태를 기억하는 'T세포 면역'을 자극하고 강화시키는 방식으로 병을 예방한다. 이는 병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대상포진은 특정 바이러스가 새롭게 몸에 침투해서 걸리는 병이 아니라, 몸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발병한다. 어릴 때 수두에 걸린 사람은 수두가 완치돼도 몸 안 신경절에 평생 수두바이러스가 남아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있다. 현재 대상포진 예방 백신은 60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포진 예방 백신 접종을 하면 대상포진 발생률이 51.3% 감소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2007년 미국에서 백신 승인을 받았다.
대상포진 예방 백신을 맞아도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있으므로 평소 건강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잘 유지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재발도 잘 된다. 재발률은 최대 12.5%까지 보고되고 있다. 대상포진 재발 위험군은 50세 이상, 여성, 항암치료나 자가면역질환 치료로 인한 면역억제 상태인 환자,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 등이지만 요즘에는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20대 30대에게도 대상포진이 발병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면역력 증강에는 영양과 휴식이 답
면역력에 문제가 생긴 대상포진에는 영양과 휴식이 답입니다.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가장 빠른 회복법이자 예방법이다.
피해야 할 음식도 중요하다. 평소 즐겨먹던 과자나 빵, 단 음료에 들어가는 인공과당은 체내 혈당을 급격하게 높여 염증 발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랜스지방 역시 면역력에는 좋지 않다. 대신 단백질·탄수화물·지방·비타민·무기질 등이 골고루 들어간 영양 식단을 이용하면서 면역력 향상에 좋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1. 양파
양파는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는 식품이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비타민과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 있어 노폐물을 체내에서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대상포진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돕는 역할도 한다.
2. 버섯
버섯 역시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이다. 몸안의 백혈구 생산을 활발하게 만들어주므로 바이러스 감염에 맞서 싸울 힘을 만들고 버섯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면역력 향상에 이롭기 때문에 대상포진 예방에도 좋다.
3. 파프리카
면역력 향상에는 비타민C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감염된 세균이 물리적으로 전염되는 것은 물론, 세균이 세포로 들어오는 것도 막는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은 파프리카ㆍ피망ㆍ브로콜리와 같은 채소와 오렌지ㆍ귤 등의 감귤류, 특히 파프리카에는 오렌지보다 많은 비타민 C가 들어있다.
양파, 버섯, 파프리카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평소에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여 면역력을 키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기사출처 - https://content.v.kakao.com/v/5ac727e26a8e510001796c37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9102403361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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