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테슬라 매장을 지나만 가봤지
직접 들어가본 적은 없었습니다.
테슬라 매장이구나..
멀리서 보아도 사람들이 매장에 제법 많길래
에이, 설마 사이버 트럭이겠어? 하며 눈동자를 키워봤는데, 사이버트럭이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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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진짜 사이버트럭이구나...
발걸음이 갑자기 빨라지는게 느껴졌습니다.
간단하게 아이패드에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입장해야한다는 직원의 말에 1분도 안 걸리는 그 짧은 시간이 무지 길게 느꼈졌었네요.
귀찮기도 했지만, 성심성의껏 작성하고 직원에게 아이패드를 돌려줍니다.
이 정도 수고쯤은 각오해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입력하고. 고개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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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에서 방금 내린 것 같다.
첫인상은
미래에서 온 우주선에서 내려온 차 같다 였습니다.
단단해보이는 차체.
압도적인 모습.
충전기에 꽂혀있는 사이버트럭의 모습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이 차가 얼마라고?
평소에 차에 관심이 없던 와이프가 물었습니다.
직원 몇 명이 상주해 있었지만
여기 캐나다 밴쿠버에서 언제 판매가 시작되는지,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묻지 않았었네요.
그저 사이버트럭이 정말 나오는구나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차가 밴쿠버 도로에 돌아다닐 즈음이면
세상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상상해보지만
그 미래가 현실로 다가온 지금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의 큰 임팩트를 줬습니다.
저희 집 꼬마는
가슴이 웅장해진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라운지에 비치되어 있는 과자를 하나라도 더 챙기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었네요.
이 녀석과 사이버트럭
한 동안을 왠지모르게 번갈아보게 되었습니다.
미래는 정말이지
코 앞에 와있었네요.
밴쿠버브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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