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다운타운 한국음식 구매는?

벤쿠버에서는 한국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한아름마트(H마트)와 한남슈퍼마켓이(이하 한남마켓) 가장 대표적인 체인이다. 그 중에 오늘은 한남마트를 소개한다.

한남마트는 광역벤쿠버 전반에 걸쳐 위치하고 있는데(랍슨, 버나비, 랭리, 써리) 다운타운 지점인 랍슨점은 올 해로 2주년을 맞이했다

장점:

1. 다운타운의 중심가 Robson과 Jervis 스트리트가 만나는 코너에 (랍슨 절비스 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연중무휴다. 영업시간 9am - 10pm이다. (코로나19영향으로 영업시간이 조금 축소되었다.)
- 쇼핑시 건물내 한 시간 무료주차가능, 계산시 캐셔에게 문의하면 된다.

2. 스시코너가 매장 안에 있어 스시롤, 사시미 도시락, 각종 한식 도시락, 튀김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매장에서 담당직원이 매일 직접 만드신다.
- 캐나다 식류품법상 음식을 냉장보관을 해야해서 음식이 차다. 필요한 경우 매장 내 전자렌지를 이용하심 된다. 일회용 젓가락도 구비되어있거나 요구하면 주신다.

3. 간편하게 데우거나 바로 먹을 수 있는 김밥, 떡, 족발, 각종 찌개, 반찬류(김치 포함)를 판매한다.

4. 한남마트 멤버싑카드를 만들고 구매시마다 적립하여 일정금액 이상 되면 포인트로 매장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H마트도 동일하다)
- 75불 이상 구매시 1.5불 상당의 캐쉬쿠폰을 영수증 하단에 같이 발행해주어 다음 구매시 사용 가능하다.
- 회원번호와 누적포인트는 영수증 하단에서 확인가능하고 한남마트 홈피에서 잔여포인트 조회도 가능하다.

5.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맺으면 각종 행사 알림(목요일 오후에 카톡이 온다)및 매 주 금토일 세일행사 할인품목 정보(주간 전단지, weekly flyer)를 제공해준다. (전 지점 행사참여함)

단점:

1. 랍슨점은 타 지점 매장에 비해 매장 공간이 좁고 품목 수가 적다.

2. 세일품목이 아닌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기는 힘들다.

3. 세일품목은 포인트적립이 되지 않는다.

결론:

세일품목이 매 주 다르기 때문에 (나름 패턴은 있다), 세일정보를 요리조리 잘 활용하면 알찬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여행와서도 가끔 한국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고 생각지 못하게 한국물건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한남마트가 가까이 위치해있고 다운타운에서 맡은 역할을 묵묵히 해주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감사할 따름이다.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한국물건과 한국식품들을 거의 구할 수 있고 한식재료를 제외한 부분들은 가격비교 후 현지 마트들에서 조달하면 되니 다운타운에서 식재료 쇼핑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더 많은 한식재료와 한국제품 쇼핑이 필요할 땐 다운타운을 벗어난 다른 지점에서라면 가능하다.

P.S. 외국분들도 자주 보인다. 한류로의 작은 연결고리 아닐까 싶어 쇼핑하실 때 누군가를 애타게 찾고 계시면 옆에서 괜히 도와주고 싶고 그렇다. 아빠미소 ㅎ

Tip:

1. 캐나다는 마트에서 쇼핑할 때 채소나 과일, 육류 등 신선제품은 텍스를 매기지 않는다. Zero-rated Supplies라고 해서 기초식품, 생필품 등이 해당된다.

2. 한남마트 뿐만 아니라, H마트애서도 느낀건데 환불정책이 타 현지브랜드 마트들과 조금 다르다.
- 캐나다 내 브랜드 마트들은 주기적으로 세일을 하여 같은 물건이라도 가격이 주 단위로 자주 바뀌다보니 가끔 매장진열대의 price tag과 계산시 pos에 찍히는 가격이 match가 안 되는 경우가 있고, 계산 후 이를 발견하여 customer center에 이를 claim하면, 해당직원이 바로 가격을 직접 확인 후 잘못된 부분을 환불해주고 그리고 그 물건은 고객에게 사과의 의미로 무료로 제공한다. 현지 한인마트는 환불과정은 동일하나 해당제품을 다시 회수한다.

한남마트는 2층에 위치해있다. 엘리베이터 이용 가능하고 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있다

한남마트 전경

매장 내부

채소코너

냉장냉동식품 코너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 도 있고

비비고도 입점해 있어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반찬류

간편요리들

나의 최애 아이템, 족발. 빅세일 중이라 묻따않 담았다

매장전경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