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에 브롬톤 자전거(폴딩바이크)를 벤쿠버 브롬톤 공식지정샵 중 한 곳에서 구입했다.
온라인으로도 구매가능한데,
판매자가 다른 주에 위치해있어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여기로 배송을 보내는 형태였다. 그래서 패스.
난 브롬톤 자전거를 구매 후,
각종 순정부품수급, 공식서비스 등을 벤쿠버 현지 바이크샵에서 받기를 원했고 무엇보다도 벤쿠버 현지 브롬톤 공식지정샵을 통한 구매가 가능한지를 위해 벤쿠버에 있는 브롬톤 공식지정딜러를 찾아보았다.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는 브롬톤 자전거를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지만, 벤쿠버 현지에서의 구매는 쉽지 않았고 매우 느렸다. ^^;;
결과적으로,
벤쿠버에서 브롬톤 구매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이었다.
여기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요약해봤다.
1. 브롬톤 공식홈페이지에서 견적을 직접 뽑아 거기서 발생한 오더넘버를 지정된 샵에 가져다주고 결제하면 된다. 이메일이나 전화로도 오더가능했다.
- 어렵지 않았다. 브롬톤 홈페이지에 가면 보기 편하고쉽게 내가 원하는 셋팅, 가격을 볼 수 있었다. 영국현지에서 샵으로 직배송 한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 펜데믹 때문인지 온라인으로 오더를 당분간 받지 않는다고 한다(2020년 9월 현재)
2. 벤쿠버 브롬톤 공식지정 바이크샵들은 모든 부품과 모델들을 샵에 갖추고 있지 않다.
- 원하는 부품이나 브롬톤 자전거가 샵에 없는 경우, 영국 현지에 직접 오더해야하기 때문에 배송기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코로나전) 나의 경우, 브롬톤 2대를 구매해서 샵에 도착까지 3개월 가까이 소요되었다.
샵매니저에게 이유를 물으니 오더를 모았다가 한번에 다같이 보낸다고 한다.
- 브롬톤이라는 브랜드가 밴쿠버에서 대중적이지 않다보니 물건을 샵에 많이 가져다 놓지 않는다.
3. 공식지정샵이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샵에는 데모 바이크 한 대와 브롬톤 자전거 몇 대 전시되어 있는 정도이다.
- 신용카드와 면허증을 제시하고 데모바이크 시운전이 가능하다.
- 브롬톤을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샵한 켠에 전시해놓은 느낌이 들었다.
3. West Point Cycles라는 샵에서 구매해서 5프로 할인 받았다.
- 텍스가 5%만 발생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텍스는 총 가격에서 빠졌다.
- 제품 도착 후 하자가 발생한 경우, 클레임하면 추가할인 가능했다. 그치만 그 과정에서 서비스가 매끄럽지 못했고, 매번 질문시 답변이 매우 느리거나 답이 없어서 엄청 푸쉬해야했다. 담당자(매니져)가 지점을 돌아다니다 보니 항상 샵에 있는게 아니었다.
- 내가 요청한 견적과 실제 배송된 자전거의 세팅이 조금 달랐다. 작은 부분이라도 넘어가지 말고, 확인해 보시고 클레임 꼭 하시라. 대당 2000불은 족히 넘는 자전거 아닌가.
다시 구매한다면?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구매하고 비행기로 데리고 오고 싶다. 속 터져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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