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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도착한 곳. 캐나다.
부자가 되는 습관

휘슬러 1박 2일(2부)

by 캐나다 여행자 2020. 7. 20.

꿈 같은 휴일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지 얼마나 됐다고 슬슬 기억이 가물가물해져가는 가운데, 폰으로 찍어둔 사진들을 보며 더듬더듬 기억을 꺼내본다. 6시 내 고향도 아니고 너무 정보전달에 집중한 나머지 글 쓰는 재미를 잃은 것 같아 에라 모르겠다 나 답게 편하게 써내려가보록 하련다.

1. 휘슬러 파타고니아

사회적 거리두기, 입장가능인원 제한으로 기다리기 귀찮아 들어가보진 앉았지만, 벤쿠버 파타고니아 지점과 마찬가지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Roots Canada 처럼 파타고니아 브랜드도 해당지역 이름이 새겨진 옷들을 가끔 판매한다. 그런거 참 좋아하는 나는 안 사더라도 사진이라도 찍고 온다. 난 여기 간판도 맘에 들더라고 휘슬러 라고 써있는 ㅋㅋ

빌리지안에서 north 방향으로 쭉 가다보면 스벅, 팀홀튼 등등 주변에 위치해있고 찾기 어렵지 않다.
가운데 두 분 방향으로 쭉 2-3분만 내려가면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 파타고니아 간판 슬슬 보인다.


2. EL Furniture Warehouse Whistler (all day every day all menu 5.95불)

코로나 전에는 오전 중에 오픈했었는데 이제는 오후 12시에 오픈하더라. 맛 가격 위치 어느 하나 빠짐이 없는 가성비 갑이라서 격 없는 편한 분위기의 식사를 하기엔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로 인해 입장 15분전에 도착했는데도 우리 팀 앞에 7-8 그룹이 이미 대기하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입장시 손세정제 사용필수 등등 설명을 듣고 입장했다. 화장실 이용제한 1명이었나 그랬을거다. (One at a time) 젊고 힙한 분위기라 다들 시끄럽게 떠들고 음악소리도 크고 화장실 청결은 나쁘진 않지만 큰 기대 안 하시는게 좋다.

입장과 동시에 마련된 테이블이 실내까지 꽉 찼다. 테라스 어닝천막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이용가능하여 서버에게 부탁하면 차양막을 펴주기도 한다. 그 정도로 햇빛이 강했다.
12시 땡하니 직원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 요즘 같은 여름 성수기라면 입장 30분 전에 오시면 거의 앞 쪽 선두권이지 않을까 싶다.
테이블에 QR코드가 있어서 사진을 찍으니 바로 메뉴를 폰으로 볼 수 있었다. 관심사 외엔 둔감한 한결같은 아저씨 스타일의 라이프 스타일의 소유자인 나를 도와준 배려심 많은 친구 덕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척 할 수 있었다.
부담 없는 가격. 맛도 양도 가격대비 훌륭. 햄버거(감튀 곁들인), 콜라 한 잔이면 한 끼 충분하고, 추가 오더해서 다른 메뉴 즐기고 계산하고 나와도 섭섭하지 않을거다. 호주인들로 보이는 서버들의 호주식 영어발음이 신나는 비트의 음악과 섞여 변화구로 날라와 내 귀에 꽂히더라. 후리한 분위기에서 팁 많이 받고 쿨하게 청바지 입고 일하는 영어권국가의 타투쟁이 젊은 그들의 자유로움과 패기가 부러우면 좀 쭈글이 같아 애써 쿨한척 콜라로 타는 목을 달랬다. 햄버거 먹으러 와서 넘 심각해지지 말자잉. 나쁘지 않아.


오늘은 여기까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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