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내외와 우리 가족이 같이 휘슬러에 왔다.
아기가 있는 우리들을 항상 이해해주고, 자신들의 불편을 감수하며 차가 없는 우리들을 위해 이 곳 저 곳 같이 가주는 배려심 많은 고마운 친구들이다.
휘슬러는 처음이라는 친구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휘슬러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Covid19가 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자체가 심신을 지치게 했는지 하루 정도 힐링하고 쉬다 오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보들이라 크게 특별한건 없지만 초보들의 휘슬러 1박 2일 코스라면 추천할만한 장소들을 나열해본다. 벤쿠버 다운타운에서 출발한 경우가 기준이고 돌아오는 길은 그 역순이다. 2020년 7월 중순에 다녀왔다.
1. Porteau Cove Provincial Park
벤쿠버 다운타운에서 휘슬러 가는 길 40분 거리쯤에 있는 근교의 경치 좋은 곳. 공원과 캠핑장이 같은 위치에 있다. 물론 둘은 구역이 철저히 구분된다.
캠핑장 간단 소개 - 바닷가 근처에서 캠핑 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 캠핑장 규모는 타 주립캠핑장 대비 작은 편. 샤워시설 당연히 있고, 냉온수 잘 나오고, 타 캠핑장엔 잘 없는 개수대가 있어서 설겆이도 가능. 워크인 캠핑 사이트도 있다 (일반 캠핑사이트 보다 약간 더 저렴, 장작나무 떼는 fire ring을 다른 팀과 쉐어해야하는 점, 차량을 자신의 캠핑사이트 안에 주차할 수 없는 점이 불편할 수 있다.) 전기이용 가능한 캠핑 사이트도 이용가능. 조금 더 비싸다.
캠핑장 들어가는 입구가 공원 안으로 조금 더 깊숙이 있는데 찾기 어렵지 않다. 바로 캠핑시 예약필수. 인기가 항상 많아 성수기인 7-8월은 예약하기 힘들다. 예약은 bcparks.ca에서.
포투코브 공원을 들러 반나절 피크닉겸 와서 바베큐 해먹거나 간단한 피크닉도 좋고, 이 곳에서 머물며 캠프파이어도 하고 자연을 벗삼아 힐링하고 싶다면 캠핑도 좋다. 내 경우 둘 다 좋은 선택이었고 시간과 여유가 되면 자주 가고 싶다. 물론 패들링보트, 카약, 카누, 제트스키 등등 가져오셔서 엑티비티 즐기시면 뭐 더 좋다. 말해뭐해. ㅋ 공원 내 주차 입장 모두 무료다. 주차장 규모가 꽤 된다. 엄청 넓지는 않고. 주차공간 바로 옆에 테이블이 설치되어있어 짐 옮기기도 편하다.
아. 예약 필요없고 자리 맡는 사람이 임자다.
2. 스쿼미시 시내에 있는 맥도날드
포투코브 공원에서 차로 15분 거리를 휘슬러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맥도날드 매장이 보이길래 건물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하니 언제 함 들리나 했는데 아이스커피 1불에 포로모션 하길래 휴식도 취할겸 잠시들러 커피 한 잔씩 했다.
주소 - 38451 Cleveland Ave, Squamish, BC V8B 0E4
대로변 옆에 위치해서 건물 찾기 정말 쉽다.
3. 휘슬러 올림픽 빌리지
빌리지 구경할 경우 주차 간단 팁
- 공영주차장 Lot4에 지정된 장소에서 24시간 주차할 경우 10불에 이용할 수 있었다. 보통 휘슬러 숙소들 주차가격이 하루에 20-30불을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아, 빌리지에서 걸어서 7-8분 정도 거리의 약간의 귀찮음 정도는 괜찮으신 분들은 이용할만 하겠더라. 시즌별, lot넘버별, 차량크기별 등등의 이유로 가격, 이용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아래 링크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https://www.whistler.ca/services/transportation/parking/day-lots-parking-rates
나머지 소개는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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