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테슬라 주식투자 1년 후

by 령맨 2021. 10. 17.
반응형

돈 벌고 싶다. 빨리 벌고 싶다. 

요즘 이런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 아이가 태어나니 자연스레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도 물론 있다. 그래서 빨리 많이 벌 수 있나? 현재로서는 딱히 없다. 그렇지만 그 마음만은 그 어느때보다도 진심이기 때문에 그에 필요한 내 마음과 행동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2020년 미국시장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나는 내 그릇의 사이즈를 인정하고 내가 벌 수 있는 돈은 한정되어 있고 거기까지...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경제적 성공은 희망사항이라는 단서를 달고 살았었다. 내가 과연 돈을 벌어봤자 얼마나 벌 수 있겠냐고 생각했다. (여기는 남의 나라고 나는 이민자야. 나는 이민 1세대야. 이런 마음) 한계선을 주욱 그어놨었다. 마음속에. 그리고 그 한계선 안에서 조금 더 벌려고 애쓰지 말고 그 시간과 에너지를 내 여가와 휴식에 집중에서 쓰자라고 생각했었다. 

여기서 다시 질문이 생겼던게 뭐냐면, 그러면 내가 원하는 여가와 휴식은 어디서 오는 것이냐는 것이었다. 결론은 여유자금에서 시작한다는 것. 아주 간단하지만 명료한 결론이었다. 

그러면 그 여유자금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 그럼 일을 더 해야하는 것 아니냐 (육체노동을 해서). 그러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가 없는데? 일주일 중 쉬는 날 하루나 이틀을 더 할애해야 하니까. 그럼 그냥 지금 버는 걸로 만족하고 아끼고 그렇게 저금하면서 노후를 대비하고 경제적으로 발전하자라는 무한루프를 돌고 돌았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렇게 아끼고 모으고 하다보니 어느 정도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이 되었으니까.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들던 마음에 들지 안던, 계속 해야만 앞으로의 생활이 유지되고 그리고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저금도 하고 그 돈으로 다시 경제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인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적어도 20년은 더 해야한다고? 나의 답은 무조건 노(Nope)이고 나는 그 답을 찾으려고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다. 

(경제적 성장은 그럼 어떻게 이루어지냐인데, 그 답은 부동산이라고 단정지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자가주택의 가치가 높아지기를 기대하면서 대출금을 조기에 줄여서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 관리비, 세금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선안에서. 그러면 현실적으로 앞으로 이사 한번 정도만 더 가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투자이자 마지막 선택 아닌가. 내 월급으로는 거기까지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무슨 노력을 하냐면, 주식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직장생활해서 저금해서 모은 돈으로 내가 정한 주식사기가 그것이다. 종자돈을 모았다가 투자하는 방법보다는, 일단 적은 수라도 주식을 먼저사고 공부는 나중에 하고 있는 중이다. (이 회사 주식 계속 사도 되는지 여부를 위해 그 회사가 지금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조사 정도 수준의 공부) 

2020년 미국 주식시장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지나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테슬라 주식을 사지 않았던 이유는 한 주당 가격이 너무 비쌌다. 미국주식시장을 처음 접해보는 것이었어서 당시 환율도 크게 다가왔었고 (미국 달러로 환전하면 주식 투자를 하기도 전에 내 계좌가 자동으로 일단 녹게 된다.) 그리고 가격이 계속 오르고만 있어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테슬라 주식 1년 정도 사보니 알게 된 것들 

처음에 그 말을 믿지 않았는데 1년을 겪어보니 알게 된 사실은 주가가 비싸건 싸건, 회사가 수익을 내고 있고 장래성이 확실한가가 증명이 되면 주가는 어느 시점에서 자동으로 따라오게 되어있구나였다. 확신이 있다면 주가가 미친듯이 오르고 있어도 거기에 과감하게 올라탈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물론 그 후에 가격을 조정받는 시간이 오는데, 확신이 있다면 그 때 더 담아서 평단가를 낮추면 되고. 기다리면 된다.) 

전기자동차는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대중화)것은 요즘 시대 살고 있는 우리 모두 알 수 있는 것이고, 테슬라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만큼 인터넷에 테슬라 관련 최신 기업정보들도 이해하기 쉽게 나와있을 뿐 아니라, 일론머스크 또한 트위터나 AI데이나 배터리데이 등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이고 솔직하게 (때로는 너무 솔직하게 소신을 밝히기도 하지만) 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구나라는 자신감으로 느껴지게 되었다. 

고작 1년했다. 앞으로 얼마나 내가 이 미국시장에서 버티고 경제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시드 갖고는 테슬라 주식 사도 금방 큰 돈을 벌기는 힘들다. 적은 돈으로 빠르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묵묵히 테슬라에 집중투자하련다. 답답하지만 그게 현재로서는 나에게 최선의 투자방법이다. 

반응형

댓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