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로 세상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건지....
동네 스타벅스 매장 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게 눈에 보이는 요즘이네요.
스타벅스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줄어드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한번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까 해요.
첫 번째로, 밴쿠버는 지속 가능한 생활을 지향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밴쿠버 시민들이 지구 친화적인 생활을 추구하며 지역적인 커피 숍이나 카페를 선호하기 때문에 스타벅스와 같은 대규모 커피 체인점보다는 지역 커피 숍이 더 인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밴쿠버는 다양한 음료 및 푸드 옵션을 제공하는 독특한 카페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카페는 지역적인 맛과 분위기를 강조하며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커피 숍들은 스타벅스와 같은 대규모 체인점보다는 개성과 매력이 더욱 강하며, 더욱 많은 손님들이 방문하게 됩니다. 같은 이유로 현지 주조장에서 만든 로컬맥주가 현지인들에게 꾸준한 인기가 있겠다고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최근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밴쿠버의 소상공인들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힘들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역 사회의 지지와 연대로 인해 스타벅스와 같은 대규모 체인점보다는 지역 커피 숍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밴쿠버에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여전히 밴쿠버에는 많은 스타벅스 지점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커피 체인점으로서 여전히 밴쿠버 커피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죠.
미래에는 그랩앤고 (grab and go) 형태의 익스프레스 매장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도 되지만, 스타벅스가 인기있을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매장에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과연 스타벅스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그러면 유명한 스포츠용품 멀티샵 풋락커(Foot Locker)는 어떨까요. 요즘 캐나다 전역에 걸쳐 몰(mall)안에 있는 풋락커 매장을 점진적으로 철수한다고 공식발표했는데요.
캐나다 어느 몰(Canada Mall)에서 왜 폐쇄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저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매장 폐쇄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첫째,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한 매출 감소를 들 수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쇼핑과 같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매장 방문 고객이 줄어들게 되어 매출이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임대료 상승이 있습니다. 매장 운영을 위해서는 상당한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캐나다 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몰 내 매장 운영 비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매장 운영이 불가능해지거나, 비용을 줄이기 위해 폐쇄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미국 고급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nordstrom) 캐나다에서 완전 철수가 요즘 화제가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얼마 전 세일을 시작하기도 했어요.
그렇다면, 노드스트롬은 왜 캐나다에서 철수하기로 했을까요?
1. 경제적 어려움: 최근 캐나다 경제는 일부 부문을 제외하고 둔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축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노드스트롬은 매출이 감소하고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운영하기 어려워졌을 것입니다.
2. 브랜드 인식의 부족: 노드스트롬은 캐나다 내에서 상대적으로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캐나다 내 다른 유명한 백화점 브랜드들과 경쟁해야 했고, 브랜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습니다.
3. 온라인 쇼핑의 선호도 상승: 온라인 쇼핑은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선호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내 다른 유명한 백화점 브랜드들도 온라인으로 전략을 변경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드스트롬도 온라인 쇼핑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드스트롬 하면 고급 매장들이 많이 입점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백화점과 다른 차별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점이 철수의 큰 원인이 되지 않았을가 생각해요.
높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고객 서비스도 차별화 해야하고,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난 매장을 입점시켜야 하고, 제품의 라인업도 다양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비용이 항상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노드스트롬 측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았을까요.
여기 캐나다도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온라인쇼핑의 옵션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날씨가 추운 캐나다에서 멋보다는 실용성이 더더욱 중요한 키워드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현지 적응에 실패하지 않았나 쉽게 추측이 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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