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SUV, "ID.4"
폭스바겐 전기차 ID.4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나는 이 말이 가장 와닿았다.
"폭스바겐 ID.4의 경쟁상대는 테슬라의 모델 Y가 아니다. 토요타 라브4, 혼다 CR-V 같은 mid size SUV이다." 라는 문구이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다.
현재시점에서는 위 모델들의 판매량이 동급에서 가장 뛰어나니까. 폭스바겐사에서 발표한 ID.4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하면 최대 520km의 주행거리를 갖고 있고, 배터리도 8년 또는 16만 km 주행거리가 지난 후에도 최초 용량의 최소 70% 유지를 보장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넓은 실내공간, 편의성을 갖춰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상품성에서도 분명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다.
그리고 충전시설 같은 기반시설이 좀 더 대중화된다면 폭스바겐 ID.4의 판매가 더욱 더 본격적으로 이뤄지겠고, 이는 전기차를 생산하는 모든 업체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이를 비롯해서 전기차의 대중화가 조금씩 현실화 될 것이다.
그럼 소프트웨어는?
기존 완성차업체의 대표주자 답게 주행성능이라던지 편의성 부분, 가격, 배터리 성능 같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공개가 이뤄졌지만, 자율주행이나 자체 OS같은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둔 기사는 많이 찾아볼 수 없었고, 이 부분에서 폭스바겐이 얼마만큼 기술개발을 하고 있는지는 ID.4의 출시정보와 같이 다뤄지고 있지 않아보인다.
출처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019
폭스바겐 만우절 농담, 주가조작 논란
오늘 나온 폭스바겐 관련된 기사를 요약해보면,
폭스바겐 미국지사는 폭스바겐의 사명을 66년만에 볼츠바겐(Voltswagen)으로 바꾸기로 하고 이를 5월달부터 적용하겠다고 하면서 전기차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만우절 농담을 했다가,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이를 사실로 여겨 주가가 한 때 11프로까지 올랐고, 이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는 내용이다.
나는 폭스바겐 브랜드를 좋아한다.
프리미엄급은 아니지만, 아우디를 연상시키는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내외부 디자인. 그리고 폭스바겐 골프 같이 꾸준한 스테디셀링 모델을 이어가는 정통성까지.
폭스바겐이 전기차부분에서도 명성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미래 전기차 시장은 엄청난 각축전이 될 것이고 완성차 업체들에게는 사활을 건 도전이라고 하는데, 나는 아직 사실 크게 와닿지 않는다.
www.hankyung.com/car/article/2021033066281
내 주변에 보이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전기차의 증가만큼 많이 늘어나고 있지 않은 것도 그 이유이고.
테슬라 같이 소프트웨어(자율주행)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을 보면 자율주행이 꼭 필요한 기능인가? 현존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기능을 꾸준히 업그레이만 해줘도 사람들은 혁신이라며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데.
내가 차량 내부의 터치스크린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아날로그 버튼이나 로터리 방식을 선호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대충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즈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시작했을 때 뭐 전화랑 문자만 되면 됐지 컴퓨터 같은 성능까지 필요하겠냐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살아가면서 전화기의 카메라 성능도 점점 중요해졌고, 핸드폰으로 이메일 확인, 결제, 어플사용(유튜브는 이제 뭐 매일 사용하니까) 등으로 점점 사용도가 확장이 되어 지금에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속 필수품이 되버린지 오래다.
자동차는 핸드폰은 같은 영역의 것들이 아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의 발전사례로 보았을 때 자동차도 분명 10년안에 눈에 띄게 발전하겠지? 아직까지는 그 모습이 상상이 안된다. 100년 전통의 모빌리티 역사가 어떻게 바뀌어갈지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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