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 업비트

암호화폐의 가치가 커짐에 따라 비트코인을 다루는 거래소가 점점 제도권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코인베이스(Coinbase)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오는 4월 1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다고 한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최초의 상장사가 탄생하는 것으로, 암호화폐 시대 진입함을 알리는 실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가 예정대로 상장할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의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이는 이 회사가 설립된 지 9년만이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 에어비앤비 출신 엔지니어인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골드만삭스 출신 프레드 에샘이 세운 회사다. 

 

 

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불법 취급을 받던 암호화폐가 조금씩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볼 수 있다니, 암호화폐가 등장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엄청난 속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실제로 최근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월가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통적인 은행, 기관투자자들도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다고 여기던 암호화폐를 점점 허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인베이스가 상장하게 되면 암호화폐 투자를 망설이던 이들이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서 암호화폐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되어 직접 간접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더 용이해졌다. 

코인베이스 직상장이 SEC에 승인됨으로서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본다. 

---

업비트(Upbit)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호황에 국내업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미국증시 상장설도 나오고 있다. 

국내 거래소들도 코인베이스의 상장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정작 두나무는 주관사 선정 등 구체화된 계획을 공개한 적이 없다. 두나무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상태다.

그런데도 상장설이 끊임없이 도는 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호황기를 맞고 있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다. 거래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호황기를 맞아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고 제2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이니 말이다. 

 

 

특히 두나무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대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1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 가치도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기사참고 - www.edaily.co.kr/news/read?newsId=02276326629012840&mediaCodeNo=257

---

업비트, 세계 가상자산 거래규모 20% 점유

 

지난달 전세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체결된 법정화폐와 가상자산간 거래의 20%가 업비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업비트에서 830억달러(약 94조원)의 가상자산이 원화로 거래됐다. 이는 같은기간 US달러로 870억달러(약 98조원)가 거래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이은 세계 두번째로, 전체 거래량의 약 21%에 달한다.

지난 3월 집계된 법정화폐 지원 거래소의 총 거래량은 4065억달러(약 458조원)다.

 

 

올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대장주를 비롯해 알트코인들의 잇딴 신고가 경신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집중적으로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월초 2017년 비트코인 투자 광풍 이후 약 3년만에 일 거래량 6조원을 넘긴 업비트는 전날 24시간 거래량이 18조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을 무섭게 흡수하고 있다.

기사 참고 - www.fnnews.com/news/202104051121096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