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참 답답했다.
https://v.daum.net/v/20221001030239308
캐나다에 살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 중 하나는 무슨 일을 하더라도 앞으로 여기서 살려면 영어를 제대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영어에 장벽이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면 여기서는 대부분의 경우 좀 심하게 표현한다면 사람취급(?) 안해준다.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가끔 해외여행 정도 하는 삶을 산다면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않아도 여행용으로 하는 간단한 영어 정도로 충분히 즐겁게 살 수 있다. 조금 더 나아가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경제활동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영어실력만 갖추고, 직원을 고용해서 영어실무를 위임하여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것 또한 가능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위치는 많은 이해관계들 하에 글로법리더쉽을 발휘해야 하고, 그 필수조건으로 영어를 능숙하게 해야 한다. 우리도 취업할 때 설득력 있는 이력서를 작성하려면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듯이 대한민국 대통령은 그 영어로 일할 수 있는 외교력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하고, 대통령 선거때 우리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것은 무슨 당이냐, 누구를 지지하냐의 해법이 아니라, 대통령의 기본적인 기대능력 중 하나로 당연히 인식해야한다.
국제 정상들간의 회의에서 외교부장관과 통역사의 역할은 제한되어있을 것이다. 대통령 본인의 말로 대화하고 친밀감을 주고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다른 나라 정상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할 수 있고 조금 더 유리한 결과를 낼 수 있다.
글로벌 리더쉽의 기본 중의 기본은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에 둘러싸여있고 그렇다보니 글로벌 위기에 취약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손 벌려 따듯하게 안아주고 환영하는 나라는 없다. 각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게 당연하고 국제회의가 열리면 우리는 우리 존재를 확실히 알리고 의사전달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외교현장에서 프로패셔널하게 대화를 스스로 자연스럽게 끌고 나가 정상들간에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리더쉽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고 그런 사람들이 대선후보 자격을 갖아야 한다. 글로벌 경제 10위권 나라의 국격에 맞게 말이다.
대통령직 지원할 때 최근 6개월 토익점수 제출하는 성의라도 보여라. 그리고 나서 국제회의에서 앞에서든 뒤에서든 욕을 하던지. 라고 쓰면 나 잡혀가려나. 무서운데 갑자기....
갑자기 궁금해지긴 한다. 뭐 제출하는거 있으려나. 토익이든 토플이든 아이엘츠든간에.
성적표 제출은 웃자고 쓴 거고. 외교능력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기대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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