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손웅정 감독의 말이다.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손흥민 선수가 어린 나이에 독일로
해외진출 했을 때
손웅정 감독님도 손흥민 선수의 개인훈련을 위해
독일생활을 같이 했었다.
2023년 12월 JTBC 뉴스 인터뷰 중,
손웅정 감독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앵커 : 손웅정 감독님도 분명 힘든 순간이 있으셨을텐데,
삶 속에 힘든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손 감독 : 아이를 키우면서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책을 읽으면서 힘을 얻었다.
지난 15년 동안 독서노트를 쓰며
스스로 성장시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책을 읽는 것은
인생의, 삶의 안내서라고 생각한다.
앵커 : 손웅정 감독님은 언제 가장 행복하신가요?
손 감독 : 아이들과 운동하고,
책 읽을 때 가장 행복하다.
성공과 행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는 감히
제 인생에서 저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한다.
어려서부터 하고 싶었던 축구를 지금도 하고 있다.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
흥민이도 저도 꿈이 축구였다.
흥민이도 축구를 행복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앵커 : 저는 최근에 행복하십니까, 성공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질문 했을 때
이렇게 바로 대답하시는 분을 정말 오랜만에 뵀습니다.
큰 울림이 있는 인터뷰를 보면서
나도 같은 생각을 했다.
정말 멋있다. 성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 라고
바로 대답하신 것도 그렇지만,
자신의 생각을 요약해서
지체없이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더 놀라웠다.
평소 책을 읽고 글을 쓰신 연습을 통해서
길러진 독서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지난 날의 나는 책을 잘 읽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40이 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어려서 어른들이 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다.
늘 좋은 사람들, 선생님 같은 분들을
만나기를 원했지
내가 나를 일깨워주고 훈련 시키려고
노력하지는 않았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손웅정 감독님 같은 분이 계셨기에
지금의 손흥민 선수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 해본다.
나는 나의 아이의 거울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
손웅정 감독님이 60이 넘으셨는데
나도 할 수 있다고 다짐한다.
흥민이는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아직 축구인생의 전반전을
갓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흥민이는
팬들을 위해서
아름답게 내려와야 한다.
흥민이가 은퇴즈음에
살아보고 싶은 도시에 가서
연봉을 안 받더라도 재밌게 축구하고
은퇴했으면 어떨까 한다.
- 손웅정 감독
아버님이 진정한 월클이십니다.
밴쿠버브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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