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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부부 둘이 하는 현실육아 퇴근하고, 대충대충 있는 재료로 만든 간단한 저녁식사를 와이프와 한 끼 같이하고 나는 매일 저녁 와이프 없이 주로 산책을 아기와 둘이 나오는 편이다. 저녁식사... 하루 한 끼 제대로 먹는건데 좀 더 잘 만들고 싶은데 그게 매일매일하려니 쉽지 않더라. 가끔은 외식도 하지만 집밥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식사는 대부분 집에서 해결한다. 소소한 반찬일지라도 둘 다 맛있게 먹는다. 하루 있었던 일들 얘기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둘이 의지하면서 낯선 나라에서 살아왔다. 산책이라고 해봐야 나가봐야 한 두 시간이지만, 와이프 푹 쉬라고 하고 나오는데 항상 들어와보면 깨끗이 정리되어 있는 집, 준비완료된 다음 날 내 점심 도시락... 늘 고맙다. 돈 번다는 명목으로 밖으로 나가는 나는 육아를 반나절 정도만 하지만, 식사.. 2020. 8. 9.
벤쿠버 테슬라 모델3 정부지원금 괜찮네 8년 전에 토요타 에코라는 당시 9년된 7만 정도 탄 상태좋은 중고차가 있었다. 잠시 탈거라서 되파는 가격이 좋은 일본차, 그것도 그 중에서 사람들에게 사도 괜찮다고 이해시키기 쉬운 도요타라는 브랜드를 고르는데는 큰 고민을 하지 않았었다. 오직 되팔았을 때 감가상각 그것만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반 년 정도 탄 뒤 되파는데 힘들지 않았었고 사용기간이 짧아서인지 감가상각도 크지 않았었다. - 현대 기아는 10년 전보다 훨씬 이미지가 좋아졌다. 공도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중고차 매매가격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닌것 같다. 현대 기아 항상 응원합니다. - 일본차들이 요즘도 정말 내구성이 좋고 유지비가 덜 드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탄 반 년동안 윈터타이어 교환, 엔진오일 교환 1회 이외에 한게 없지만, .. 2020. 8. 6.
10년전 한국을 떠난 이유 일요일인 오늘, 오전 시프트로 출근한 나는 혼자 일하는 관계로 사무실에서 맘 편히 김치를 싸온 반찬 뚜껑을 열어 놓고 주변 눈치없이 김치도 먹고 환기도 시키고 최대한 편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다. 어차피 같은 부서 오후 시프트 아저씨들은 오후에 나오니까 정말 맘 놓고 김치냄새를 즐기며 점심을 먹었다. 오후 조 출근하시는 분들 오시기전에 냄새는 다 빼놔야하지만 그 쯤 노력이야 뭐 기꺼이 할 수 있었다. 직원용 휴게실이 있긴한데 코로나 이후 여러가지로 불편해져서 혼자 조용한 공간에서 식사하기를 선호하게 되었다. 코로나가 내게 준 작은 이득이랄까. 평소에는 말 많은 타부서 사람들, 매니저들의 대화 속에서 관심도 없는 얘기 들으며, 리액션하며 (나는 주로 듣는 편이다. 그게 말 하는 것 보다 편해서) 식사을 했고.. 2020. 8. 3.
리치몬드 스티브스톤 히든플레이스? 8월 3일은 BC 데이(공휴일)이라 친구들과 스티브스톤을 다녀왔다 리치몬드에 있는 수산시장이라고 해야할까. 이 곳 광역벤쿠버 사람들에게 친숙한 곳이다. 다운타운에서 차로 30-40분 거리에 있다. 새우, 연어, 크랩, 문어 등 싱싱한 제철 현지 해산물을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항구같은 곳이라 보면 된다. 친구들하고 주문진항 온 것 같다고 농담농담. 샌프란시스코 같다고, 휴양지 온 것 같다고도 하고 다들 행복해했다. 코로나 전을 그리워하며 잠시 과거 즐거웠던 때가 머릿속을 스쳐간다. 롱위크앤드라 사람들이 많을거라는 생각에 우리는 점심먹고 느지막히 출발했다. 어렵게 주차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한 후 개리포인트공원으로 향했다. 하루의 시작은 역시 커피와 함께라면서..... ㅋ.. 2020. 8. 2.
벤쿠버 개스타운 힙한 육아용품점 모처럼만에 간 개스타운 일이 있어서 간 건 아니고 발 길이 가는대로 와이프랑 튼튼이랑 셋이서 나왔다. 육아 출근 등등으로 평소에 못 나눴던 이런 저런 속 얘기도하면서... 대화하는 이 시간들이 참 좋다. 아무거나 생각나는대로 편하게 하는 얘기하고, 목적지나 도착시간같은거 관계없는 부담없는 일정. 와이프가 챙겨준 티셔츠를 입었는데 잘 어울린다고 칭찬도 받았다. 칭찬도 칭찬이지만 난 와이프가 옷 코디해주는걸 좋아한다. 말이 코디지 사실 이거 입어라 하고 건내주는건데.. 뭔가 관리 받는것 같아서 그냥 좋아한다. 고마웠다. 증기시계에서 길건너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와이프랑 커피 한 잔씩 마시고 룰루랄라 휴일을 만끽한 우리는 육아용품점에 잠깐 들러 윈도우쇼핑도 했다. 평소에 일할 땐 쓰디쓴 블랙커피로, 휴일엔 달달.. 2020. 8. 1.
밴쿠버 5개월 아기 초보아빠 튼튼이가 태어난지도 이제 5개월이 다 되어간다. 벌써 8월이 다 되었네. 튼튼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여 여기 벤쿠버가 국경을 막고 직장을 폐쇄하는 lock down에 돌입한 3월에 태어났다. 우리 아가가 세상에 나왔는데 펜데믹이라니. 우리 튼튼이 이제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와이프 산후조리 하느랴 3주를 육아휴직내고 다시 복귀한지 일주일 정도 되던 날 내가 다니는 회사의 HR에서 선택권을 주더라. 너희 부서 senioirty 내 밑으로는 전부 lay off 할건데. 너 육아에 더 힘쓰는게 어떻겠니 근데 계속 나와도 돼. 니 선택이야 뭐로 할래? 라고 물어봤을 때 내 결론은 계속 출근이었다. 말로는 배려라고 하는데 언제 다시 부를지도 모르는 긴 휴가가 될거란 느낌적인 느낌때문이었을까. 결과적.. 2020. 7. 31.
Mike Holmes? HGTV 그 아저씨가 벤쿠버에? 날씨가 몇 일 째 좋아서 일 하다 말고 밖엘 멍하니 보곤 했던 요즘이었다. “밖은 천국이고 안은 지옥이네...” 요즘 내가 일하는 곳에 이런 저런 누수가 자주 발생하여 restoration company도 부르고 일 수습 등등 하느랴 진이 빠질대고 빠져있었었다. 아.. 얼릉 쉬는 날이 왔음 좋겠다 싶었고 생각보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 덧 7월 말이다. 낼 모레는 벌써 8월. 와이프: 밖에 테이블에서 뭐 먹을까? 나: 그래 대책없이 대답해놓고는 와이프가 미리 해동시켜놓은 소고기랑 찐옥수수, 감자 셀러드 얼릉 준비해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날이 너무 좋아 오늘은 꼭 그래야할 것 같아서.튼튼이는 유모차에서 자고 있었고 와이프랑 나는 오늘 하루 있었던 얘기 잠깐하면서 집에서 해 온 음식을 나눠 먹었다. 둘 다.. 2020. 7. 30.
랭리 블루베리 유픽 Krause Berry Farm 블루베리 피킹의 계절이 돌아왔다. 근교 랭리 뿐만 아니라 리치몬드, 델타 등에도 블루베리 유픽을 경험할 수 있는 농장들이 많이 있고, 크라우스 베리팜은 다운타운 출발기준으로 차로 40-50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농장에 따라 지역에 따라 계절에 따라 스트로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옥수수, 복숭아, 자두, 체리 등등 현지에서 자란 싱싱한 과일들을 맛볼 수 있다. Krause Berry Farms & Estate Winery 6179 248 St, Langley Twp, BC V4W 1C3 (604) 856-5757 https://goo.gl/maps/DAFi5qEiMQ8aQ8CPAKrause Berry Farms & Estate Winery★★★★☆ · 농장 · 6179 248 Stwww.go.. 2020. 7. 29.
벤쿠버 다운타운 RMT 마사지 추천 아기 엄마 아빠들은 아실거다. 아기가 점점 자라면서 자주 안아주다보니 나도 모르게 어느새 목 어깨가 뻐근해지고 팔 손목 관절이 물렁물렁해지는 느낌이 온다는 것을. 애기가 이쁜걸 안아달라고 보채는걸 어찌 그냥 보고만 있겠나. 튼튼이 엄마와 나는 이렇게 자의반 타의반 지나간 세월을 실감한다. 그리고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벤쿠버에서 우리 둘 뿐이라 우리는 튼튼이를 위해 아프면 안된다. 평소 마사지 매니아 와이프의 강력한 추천과 강제 예약(?)으로 알게 된 예일타운 클리닉. 구글 평점 4.8의 놀라운 평판을 자랑한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스로 가능하고, 전화로 당연히 가능하다. Treatment후, 보험클레임은 스스로 해야하고 RMT 회당 텍스포함 126불이다. 추천이유 우리 부부는 성함이 Sky.. 2020. 7. 27.
포트무디 핫플레이스 록키포인트 공원 요즘 이것 저것 신경쓰느랴 머리가 복잡했는데, 우연히 들른 이 곳으로 모든게 잠시지만 다 해소되는 마법을 어제 느꼈다. 요즘들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나스닥, s&p 500. 직장 분위기 싱숭생숭, 망할 코로나, 앞으로 펼쳐질 불투명한 미래, 나만 느끼는거 아니겠지만... 나 혼자 좀 복잡했었다. 버티는거 외엔 해소 안 되는 것들인걸 어쩌겠는가. 이럴 땐 역시 당일치기 힐링이 최고. 날씨도 좋고 이 곳 덕분에 행복했던 하루였다. 결론 1. 노스로드 h마트나 한남마켓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 바베큐나 피크닉 음식준비가 부담스럽다면 마트에서 파는 음식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사와서 편하게 즐겨도 좋다. 커피나 디저트 테이크아웃해와 간단하게 즐기다 가도 충분하다. 2. 바베큐 가능, 수영가능, 카약 카누 스.. 2020. 7. 27.
2020년 7월 벤쿠버에서 살아남기 최근 내가 일하는 벤쿠버 호텔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비즈니스가 많이 힘들어졌다. 올 해 초 국경이 봉쇄되고, 국외여행이 쉽지 않아지면서 자연스레 호텔문도 닫게 되고(영업하는 곳도 있다.) 그로 인해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상황들이 나오고 있고 reopen을 위해 새로운 protocol을 만들며 그에 대처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장사를 계속할지 아님 문 닫을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씩 알게될 것 같다. 1. 칼바람, 감원 - 어느 직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사업이 힘들어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사업주의 현금확보인데 그러다보니 내가 일하는 곳도 일시해고에 이어 영구해고로 이어지더라. 1차 감원, 최근엔 2차 감원이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많은 인원이 보따리를 쌌다. 여기엔 seniority건 직급이.. 2020. 7. 25.
벤쿠버에서 핫한 운동화 가게 벤쿠버에 와서 스니커즈를 모으고 신고 팔고 다른거 들이고 한지 5년 정도 되었다. 한국에서 들고온 에어조던 몇 족을 시작으로 한 두 개씩 들이다가, 집도 좁아지고 하니 미니멀하게 살자는 와이프의 제안으로 정리할 건 정리하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서 나름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다. 요즘 스니커즈 시장의 물량공급 주기가 10여년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생산공정의 자동화, 물류 등등이 발전한 탓인지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등 대표적인 스포츠용품 회사의 운동화들은 일주일 간격으로 새 컬러, 새 디자인의 운동화를 계속계속 출시하고 스니커즈샾에 진열해놓고 있고, 제품의 인기여부에 따라 물량을 조절하여(리미티드 에디션 같은) 스니커즈팬들을 이리저리 조련하며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고 있다. 뉴트로 열풍 때문인지, 스니커즈 시.. 2020. 7. 23.
2020년 7월 코로나 19는 여전히 성행중 그리고 사는 얘기 우리 부서 디렉터가 어제 출근을 하지 않았길래 (좀 늦으시나.. 안 나오면 더 좋고? 했었다) 직장동료에게 물으니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분은 목 쉬고, 통증, 발열이 있단다) 검사를 받아보니 다행이 negative 란다. 몸이 회복되면 다시 출근한다는데, 음성판정 받아 다행이지만 괜히 바이러스 옮을까봐 직원들은 꺼려하는 분위기. 코로나 너무 싫다..... ㅠㅠㅠㅠ 벤쿠버 다운타운에서는 현재 식당, 커피숍, 마켓 등등 상업시설들을 오픈했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물론 코로나 이전과 달리 직원들 마스크 착용, 유리막 설치, 테이블 간격, 줄서서 대기시 서로간의 간격 띄기 등등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는 다시 회복되야하니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거리에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 2020. 7. 22.
휘슬러 1박 2일 (3부) 올림픽 빌리지에서 멀지 않은 레이크 두 곳을 소개한다. 1. 로스트 레이크 공원 빌리지에서 트레일 따라 쭉 걸어오면 30-40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고, 차로 이동하면 물론 훨씬 빨리 도착할 수 있다. 공원입구 주차무료. 빌리지에서 쇼핑과 식사를 즐기고 소화도 식힐겸 오순도순 대화하며 걷거나 아님 이어폰 꽂고 음악 들으며 아님 자연의 소리 지나가는 사람과 자전거 구경하며 등등 하며 오기 편하다. 접근성 good. 2. 레인보우 공원 빌리지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으면 40분 넘음. 바베큐 가능하고, 규모도 꽤 크다. 휘슬러를 대표하는 레이크 공원이지 않을까 한다. 수용인원보다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아침 일찍 도착하지 않으면 테이블 맡기도 힘들고 주차도 힘들다. 무료주차. -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는.. 2020. 7. 21.
휘슬러 1박 2일(2부) 꿈 같은 휴일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지 얼마나 됐다고 슬슬 기억이 가물가물해져가는 가운데, 폰으로 찍어둔 사진들을 보며 더듬더듬 기억을 꺼내본다. 6시 내 고향도 아니고 너무 정보전달에 집중한 나머지 글 쓰는 재미를 잃은 것 같아 에라 모르겠다 나 답게 편하게 써내려가보록 하련다. 1. 휘슬러 파타고니아 사회적 거리두기, 입장가능인원 제한으로 기다리기 귀찮아 들어가보진 앉았지만, 벤쿠버 파타고니아 지점과 마찬가지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Roots Canada 처럼 파타고니아 브랜드도 해당지역 이름이 새겨진 옷들을 가끔 판매한다. 그런거 참 좋아하는 나는 안 사더라도 사진이라도 찍고 온다. 난 여기 간판도 맘에 들더라고 휘슬러 라고 써있는 ㅋㅋ 2. EL Furniture Warehouse Whistle.. 2020. 7. 20.
휘슬러 1박 2일 (1부) 친구 내외와 우리 가족이 같이 휘슬러에 왔다. 아기가 있는 우리들을 항상 이해해주고, 자신들의 불편을 감수하며 차가 없는 우리들을 위해 이 곳 저 곳 같이 가주는 배려심 많은 고마운 친구들이다. 휘슬러는 처음이라는 친구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휘슬러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Covid19가 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자체가 심신을 지치게 했는지 하루 정도 힐링하고 쉬다 오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보들이라 크게 특별한건 없지만 초보들의 휘슬러 1박 2일 코스라면 추천할만한 장소들을 나열해본다. 벤쿠버 다운타운에서 출발한 경우가 기준이고 돌아오는 길은 그 역순이다. 2020년 7월 중순에 다녀왔다. 1. Porteau Cove Provincial Park 벤쿠버 다운타운에서 휘슬러 .. 202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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