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2021년을 살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은퇴라는 말이 어울리는 나이는 언제일까?
내가 내린 결론은 "은퇴는 이를수록 좋다." 이다. 단, 경제적 자유라는 선을 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조금 더 현실적으로 은퇴 설계는 이를 수록 좋다. 가 맞겠다.
경제적 자유
그러면,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20여년 전으로 넘어가 그 시절 20대였던 나는 경제적 자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는 것은 로또당첨이나 카지노 잭팟 같은 벼락맞은 확율보다 적은 확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예 내 인생에서 그 개념은 배제하며 살아왔었다.
경제적 자유라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고 그런 일확천금을 노리며 산다는 것은 희망고문이다.
그리고,
그저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꾸준히 성실하고 탈 없이 일해서 적정나이가 되면 은퇴하는 그런 삶을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내가 살았던 그 시절에는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졌던 시절이었다. 그저 공무원이 되어 job security를 보장 받으며 쭉 안전하게 오랫동안 일해서 정년에 은퇴하는 것이 내 주변 어른들의 가르침이었다. 그들은 IMF를 겪은 분들이었고, 그런 그들을 바라보며 성장했던 시절이었다.
부자
부자가 되고 싶어서 노력해본적이 있는가?
나는 없었다. 부자가 되는 것은 대물림 받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했었고, 현실속에서 부자가 될 순 없고 그에 근접하려면 취업을 잘 해서 내가 갖은 능력 대비 월급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는 방법 밖에는 없다 라고 생각했었다.
부자가 정말로 너무나도 되고 싶어서 노력했다기 보다는 아르바이트 열심히 해서 학비에 보탬이 되고, 장학금을 타게 되어 학비도 면제 또는 경감받아서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고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20대를 보내고 30대를 맞게 되었고, 어찌저찌 살다보니 40줄이 되었다.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
40이 되어서 보니, 그 동안 정말 운이 좋았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왜?
정말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지나고 보니 그 전에 해왔던건 사는데 있어서 그냥 기초공사 정도였던 것이었다. 부자가 되려는 것과 은퇴 설계. 이게 묘하게도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은퇴 설계
직장을 당장 그만두는 것이 해결이 될 수는 없으니까 설계 하는것이다.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뜻이다.
평범하게 살면 은퇴할 수 없다고 느꼈다. 리스크를 안더라도 확신이 있다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라면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좋다. 나이가 이를수록 실패시 손실복구를 좀 더 빠르게 해놓을 수 있으니, 미루지 말고 생각이 있다면 실행한다.
실행
주식도 좋고 부동산도 좋다. 미루지 말고 준비해서 본인이 정해 놓은 때가 되면 과감하게 한 방이든 나눠서이든 일단 들어가자.
일단 직장 다니면서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보자. 유튜브 컨텐츠를 만들어 유튜버를 하던지, 배달앱을 통해 배달을 하던지, 티스토리를 쓰던지, 당근마켓이나 아마존에서 물건을 판 건 간에 말이다. 종잣돈을 모아야 하니까.
어떻게?
답이라는게 있을까. 각자의 능력에 따라 어느 분야에서 빛을 발휘할지 모르기 때문에 아쉽지만 일일이 찾아내야 한다. 어디서 돈이 되는지를.
이제는 온라인을 이용하여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부를 쌓을 수 있고, 평범한 사람들도 조기 은퇴를 꿈꿀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까.
왜?
직장생활 해보니 그제서야 알겠더라. 은퇴는 이를 수록 좋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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