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가 세상에 나온 이후로 크게 우리 가족에게 달라진게 있는데 그건 바로...
우리는 유모차를 밀고 아기가 울면 아기를 메고 밖에 나가서 무조건 걷고 또 걷는다 ㅋㅋㅋㅋ 튼튼이는 호기심이 많은 아기라서 그런지 밖에 나가는걸 정말 좋아한다. 아기들이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다. 우리 가족은 이번 휴일을 맞아 오랜만에 그랜빌 아일랜드를 다녀오기로 했다.
벤쿠버 다운타운에 있다보니 버스나 스카이트레인(지하철) 을 이용하지 않아도 걸어서 왠만 한 곳을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도보와 자전거도로가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라는 걸 알게됐다. 썬크림 바르고 썬그라스 쓰고 걷기 편한 운동화로 갈아 신고 시원한 물 한병 들고, 다운타운을 원을 그리듯 크게 한 바퀴 걸어서 아님 자전거를 타고 하루 여행코스로 삼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랜빌 아일랜드가 아닐까 한다.
그랜빌 아일랜드 지역이 예전에는 공장지대였는데 미술하시는 분들이 감각적으로 꾸며 놓아 지금의 모습이 된 걸로 알고 있고, 실제로 그 안에 에밀리카라는 유명한 미술학교가 위치해있어서 그 감각적인 분위기와 느낌적인 느낌이 언제와도 참 괜찮다 :-)
두루두루 돌아보고 우리는 튼튼이도 태워줄 겸 페리를 타고 바다 건너편 다운타운 (Hornby Street) 쪽으로 넘어가기로 한다. 이번에 이용한 페리는 아쿠아 버스. 다른 회사도 있는데(정류장이 서로 약간 다르다) 그 중 그냥 화려한 외관이 맘에 들어 이끌리듯 선택했다.
두 말 하면 잔소리. 로컬 느낌, 미대갬성, 시푸드, 패들보트나 카약킹 같은 액티비티, 바다보며 로컬 맥주 한 잔, 마켓쇼핑 등등 즐기면서 하루 재밌게 보낼 수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 벤쿠버 오시면 한번 꼭 들려보세요. 마켓휴무일도 있으니 그랜빌 아일랜드 홈페이지 꼭꼭 확인하시고요.
오늘은 사진이 많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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