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부모님들처럼 나도 아이가 생기고 아이와 떨어져있는 시간을 제외하고 1분 1초도 편안히 아이에게 눈을 떼 본적이 없었다.
3년이 넘는 시간을 아이와 함께 살다보니 인간관계가 본의아니게 정리가 되었다.
자주 연락하던 친구들도, 아주 가끔 연락을 하던 친구들도 서서히 멀어지게 되었는데, 아이를 재우기 위해,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 아이를 씻기기 위해, 아이 음식을 해주기 위해, 집안일을 하기 위해, 출근을 하기 위해, 쉬고 싶어서 등등 그 이유가 정말 많지만 이렇게 되는것이 그냥 자연스러운 일인가 생각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내 인간관계는 캐나다 오고나서 아주 자연스럽게 정리가 됐다. 알고 있던 사람들과의 관계보다 새로운 곳에서 와이프하고의 관계형성과 유지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내 모든 자산은 캐나다에 온 이후로 형성되었다. 그 전까지는 제대로 직업을 갖은 적이 없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학생으로 보냈으니 한국에 있으면 돈을 못 모은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가끔 여기 살면서 내가 캐나다에 온 이유에 대해 내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나는 가족으로부터의 독립하고 싶었다.
나는 늘 가족을 위해서 살았었지만, 돈이 모이지 않는 경제구조를 갖은 우리 집에서 나와 나만의 울타리를 만들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다. 그리고 나와 뜻을 같이 한 와이프와 같이 모으고 저축하여 지금까지 감사하게 오게 되었다.
부자가 되는 것은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다.
부자를 목표로 하지만 어쩌면 영원히 부자가 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만의 철학을 갖고 실천에 옮기면서 산다면 어느 순간에 내가 생각했던 수준의 부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과의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서 나는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았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다
인간관계를 정리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 것도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누구를 만나 대화를 나누다보면 점점 말을 아끼게 되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서부터이다.
어떤 사람들은 돈을 절약하여 투자를 하는 것을 이해 못 할 수도 있고 인생을 즐기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것이어서 언제부터인가 저축, 투자, 여행, 쇼핑 등등 돈에 관련된 얘기들을 하지 않게 되었다. 라이프스타일의 결이 다르다면 누군가는 내 얘기를 불편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화를 하려면 공감을 얻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사는데 힘들었던 얘기를 하면 서로 이해하게 되는게 많아 습관적으로 힘들다고, 아이 키우기 어렵다고 많이 얘기하게 되었는데 그 또한 부정적인 사람으로 인식되어 곤란한 경우도 있었다. 항상 힘든 사람이구나 무시받는 것도 참기 힘들었었고.
책이나 글을 통한 배움, 공감
X나 티스토리에서 만난 부자가 되는데 진심인 분들 덕분에 많이 배운다.
각자의 방식이 다르지만 부로 향하는 같은 마음으로 인해 늘 위로 받곤하는데, 그들이 나눠준 인사이트로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
사람이 아니라 글을 통해 성장해간다는 믿음이 생겼다.
부자가 되는 마음가짐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생각을 하지 말자
남과 비교하지 말자
의무적인 연락,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책을 꾸준히 읽자
내 생각이 담긴 글을 쓰자
이 모든 것을 반복하자
이 모든 것은 나를 위해서이기 때문이지 성공이라는 결과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다
스스로 단련하고 인내하고 그 과정을 실행하고 있음을 감사히 여기자
그리고 내가 했던 경험과 과정들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자
'부자가 되는 습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 해 세운 목표들이 준 가장 큰 교훈 (0) | 2023.11.16 |
---|---|
후회없는 삶을 살자는 마음가짐 (0) | 2023.10.07 |
시애틀에서 잠 못드는 밤 (1) | 2023.09.29 |
와이프의 사직 (1) | 2023.09.27 |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 인플루언서 (0) | 2023.09.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