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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도착한 곳. 캐나다.
부자가 되는 습관

후회없는 삶을 살자는 마음가짐

by 캐나다 여행자 2023. 10. 7.

평소에 팔로우하는 인플루언서 부아C님께서 얼마전에 추석을 맞아 무료강의로 인사이트를 나눠주셨다.

밴쿠버와 한국의 다른 시차를 이유로 (열정이 부족하여) 생방송을 듣지 못했지만, 와이프는 새벽에 일어나서 아이를 재우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강했다. 새벽에 잠이 깬 아이 때문에 중간에 왔다갔다 하면서도 말이다. 

와이프는 언젠가부터 생활습관을 바꾸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 등 남은 인생을 후회없이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와이프에게 소개한 인플루언서 분들의 힘이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구나 생각했다. 
 

Give and Take를 잊지 마라

 

부아C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인데, 다른 사람에게 받는 것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갖은 것을 나눠주는 것 (지식포함)을 잊지 말고 실천하라는 것이다. 

매우 공감가고 좋은 말이면서 동시에 꼭 실천하고 싶은 말이었지만,

다른 사람이 내 글을 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나의 어느 부분을 궁금해할까?
부족하지만 지난 내 캐나다에 살면서 느낀 경험들을 풀어내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등등 의문이 많이 생겼고, 티스토리에 이 부분들을 잘 녹여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많이 망설였었다. (수익으로 이어질까? 같은 의문)

돌이켜보면 망설였던 이유는 티스토리를 이용해서 구글애드센스로 소득을 만들어보려고만 했었고 결과적으로 원하는 소득들 만들어내지 못했던 지난 기억들 때문이었다. 내 글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지 않았으니까라고 하면서 실패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일정부분은 맞는 말이다. 내 대부분의 글들에 내 경험을 녹여내지 않고 그저 정보가 되는 글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글에 진정성이 없어졌고, 그러다보니 흥미를 잃게되어 꾸준한 글쓰기가 어려워지게 되었으니까.

또 다른 이유 중에는 그래봤자 블로그를 쓴 기간이 고작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섯부르게 애드센스 수익올리기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쉽게 지쳐버린 것도 있다.  
전 세계 1위 유튜버 Mr. Beast도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10년 이상 꾸준히 노력했는데도 말이다.
 

수능점수 

 

내가 수능을 치던 시절에는 수능점수가 400점이 만점이었는데 내 수능점수는 300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수능성적이 좋지 않았었다. 
나이가 40이 넘은 지금도 그 당시로 돌아가면 공부를 더 열심히 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한다. 

내 수능점수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결과이고, 그 당시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이유는 공부를 열심히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마이클 조던이 후회없이 은퇴할 수 있었던 이유 

 
모두가 알고 있듯이, 농구황제 마이클조던은 시카고 불스 시절에 이미 은퇴 후 복귀한 적이 있고 NBA통산 여섯번의 챔피언 타이틀 획득, 나이키 광고 및 에어조던 수입 등 어마어마한 부와 명예를 갖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위저드라는 우승권과는 먼 팀에 39세의 나이에 NBA 복귀를 결심하게 되었다. 

이미 살아있는 레전드임에도 늦은 나이에 다시 농구코트로 복귀한 조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그 이유가 농구를 너무 사랑해서 아닌가 생각한다.
이미 농구선수도 너무 많은 것을 이루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예전처럼 챔피언이 되지 못해도 잃을게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물론 워싱턴 위저드 팀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사장, 행정가이기도 했다.) 

실제로 조던은 전성기 불스시절의 모습처럼 팀을 우승시키지 못했고 플레이오프에도 올리지 못했지만, 위저드 팀의 흥행과 성적향상에 큰 힘을 주었다. 조던의 위저드는 그 전 위저드 팀과는 분명히 달랐다. 


나는 시카고불스 23번의 많고 많은 위대한 사진들보다 위에 워싱턴 위저드 유니폼을 입고 기립박수를 받으며 은퇴한 조던의 모습이 훨씬 더 감명깊었다. 
후회없는 농구인생을 산 조던. 성공여부를 떠나 그 진정성있는 도전이 여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코트 위에서 직접 돕는 것이 행복해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마이클 조던이 아니다. 

 

나이가 40이 넘고부터는 앞으로 무엇인가에 활활 태울 수 있는 남아있는 내 에너지가 길어봐야 20년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 이제껏 해오던 것을 발판삼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에 집중하게 되었다. 아이에게 더 좋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주변에 불운하게도 아픈 분들이 조금씩 생기고 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더욱 진지해진 요즘.  
나는 이제부터 내가 생각해놓은 목표를 위해 남은 20년을 후회없이 챔피언이 안 되도 좋으니, 플레이오프라도 진출하고자 Last Dance 해보는거다. 

안 되면 될 때까지. 후회없이 말이다.

조던은 시카고 불스에서 뛰던 최고 전성기 때 돌연은퇴 후 어린시절 꿈이던 야구선수에도 도전했었다. 진정성과 동기부여가 서로 상호작용했을 때 자신도 생각지 못할만큼 큰 힘을 발휘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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