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명령을 몸속에 주입해 바이러스 없애는 기존과 다른 방식의 mRNA 백신
지난 1월 중순에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체 실체가 공개된 지 딱 10개월 만에 ’95% 예방 효과'를 갖는 백신이 완성 단계로 접어든 것은 막대한 투자와 첨단 유전자 의학의 힘으로 평가된다.
지금껏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는 10년 이상 걸려왔다.
특히, 가장 속도가 빠르고 95% 예방 효과를 나타낸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과 협력)와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방식의 mRNA 백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개발 속도, 예방 효과 모두 기존 백신 개발 방식을 뛰어넘었다.
통상 백신은 바이러스 독성을 약하게 해 사람 몸에 넣어주는 방식이다. 해당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이 발병하지 않는 수준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게 만든다. 이 상태에서 실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면역 체계가 작동해 감염을 막는다. 홍역, 풍진, 수두 등의 백신이 이런 식이다.
원리
하지만 코로나 백신은 약화된 바이러스를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독성을 내는 타깃과 똑같은 형태의 단백질을 몸속에서 스스로 만들도록 유전자 명령(mRNA)을 투입하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한 유전자 편집 기술은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mRNA는 생물학적으로 불안정하기에 배달용 차량 격인 작은 지방 입자로 감싸 주사기에 넣어서 인체에 주입한다. 그러면 mRNA가 세포 안으로 들어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핵심,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든다.
인간 세포가 외부 유전자 명령을 받아 스스로 표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면 실제 코로나 바이러스를 맞닥뜨린 것처럼 우리 몸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 코로나와 맞서 싸울 무기(항체)를 만들고, 군대(T면역세포)를 양성하게 된다. 가짜 적군을 스스로 만들어서 싸우는 훈련과 대비 체계를 갖춘 것과 같다. 실제 적군이 왔을 때 그 무기와 군대를 내세우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원리다.
백신효과 95%? No!! -> 예방효과 95%
다만 백신 효과 95%는 항체 생성률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 백신을 맞은 사람과 안 맞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95% 정도의 예방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다. 독감 백신의 항체 생성률은 70% 정도다.
항체치료제 효과 감염 후 일주일 내에 빨리 투여해야, 경증환자에게 접종해야 효과적
감염 초기 일주일까진 바이러스가 증식해서 고열·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몸에서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인체 면역 시스템의 과도한 염증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폐렴과 장기부전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병리기전 상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일주일 내 (항체치료제를) 투여해야 유리하다. 항체는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감염되는 것을 막는 역할이고 산소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이미 몸속에서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과도한 염증반응으로 인한 병증이라 항체치료제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진판정을 받은자들에게 조기투여하여 코로나 n차 확신을 막는데 쓴다면 효과적이지 않을까 한다.
얼마나 효과적인지 실효성의 의미가 더 중요
장기적인 부작용, 기존 면역 체계에 대한 영향 등 아직 검증해야 할 이슈가 많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겠고 정부가 내년 하반기 쯤에 백신을 도입하겠다는 발표를 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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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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