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간 개스타운
일이 있어서 간 건 아니고 발 길이 가는대로 와이프랑 튼튼이랑 셋이서 나왔다. 육아 출근 등등으로 평소에 못 나눴던 이런 저런 속 얘기도하면서... 대화하는 이 시간들이 참 좋다. 아무거나 생각나는대로 편하게 하는 얘기하고, 목적지나 도착시간같은거 관계없는 부담없는 일정. 와이프가 챙겨준 티셔츠를 입었는데 잘 어울린다고 칭찬도 받았다. 칭찬도 칭찬이지만 난 와이프가 옷 코디해주는걸 좋아한다. 말이 코디지 사실 이거 입어라 하고 건내주는건데.. 뭔가 관리 받는것 같아서 그냥 좋아한다. 고마웠다.
증기시계에서 길건너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와이프랑 커피 한 잔씩 마시고 룰루랄라 휴일을 만끽한 우리는 육아용품점에 잠깐 들러 윈도우쇼핑도 했다. 평소에 일할 땐 쓰디쓴 블랙커피로, 휴일엔 달달구리 카라멜 아이스 마끼아또나 아이스 토피넛 라떼로. 나만의 혈당조절 노하우인지 다른 사람들도 그런 분 계시는지는 모르겠다. 입맛따라 계절따라 컨디션따라 바뀌기도 하지만.
아, 난 커피주문할 때 아이스라고 꼭 잊지 않고 얘기해야한다. 아님 뜨거운걸로 나와서 서로 민망해진적 많다. 커피는 아이스가 대부분의 경우 왜 더 맛있는건지 모르겠다.
상호 Parade Organics Gastown
위치 231 Cambie St, Vancouver, BC V6B 5A4
parade aby gastown - Google 검색
GOTS certified organic baby clothes, accessories, gifts, and more! ... We are proud to have two flagship shops of our own in Gastown and Granville Island - in our ...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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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직장동료가 선물로 준 애기용품 덕에 알게 된 곳인데,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무심한 듯 시크한 디스플레이며 편안한 빈티지 느낌이 나는 맘에 들었다. 여기 브랜드 제품들은 주로 올가닉 소재로 피부자극이 덜하고 아기가 좀 더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가격대는 보통 아기제품들과 비슷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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