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에 토요타 에코라는 당시 9년된 7만 정도 탄 상태좋은 중고차가 있었다. 잠시 탈거라서 되파는 가격이 좋은 일본차, 그것도 그 중에서 사람들에게 사도 괜찮다고 이해시키기 쉬운 도요타라는 브랜드를 고르는데는 큰 고민을 하지 않았었다. 오직 되팔았을 때 감가상각 그것만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반 년 정도 탄 뒤 되파는데 힘들지 않았었고 사용기간이 짧아서인지 감가상각도 크지 않았었다.
- 현대 기아는 10년 전보다 훨씬 이미지가 좋아졌다. 공도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중고차 매매가격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닌것 같다. 현대 기아 항상 응원합니다.
- 일본차들이 요즘도 정말 내구성이 좋고 유지비가 덜 드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탄 반 년동안 윈터타이어 교환, 엔진오일 교환 1회 이외에 한게 없지만, 사용후기를 남기기엔 너무 짧은 기간이다.
아직도 여기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고시장에서 매겨지는 가격은 일본차들이 비슷한 클라스의 미국차나 한국차에 비해 비교적 높이 매겨지는게 사실이고, 주변 지인들의 사고 팔아봤던 지난 경험에서 나오는 얘기들을 들으면서 역시 한번 박힌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는구나 생각했다. 일본 브랜드 차들이 가격 대비 성능이 좋고 무엇보다도 수리비가 덜 들지 않냐고 하면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 아직까지도 그렇다.
요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풀 일렉트릭 차종인 기아 니로, 현대 코나, 닛산 리프, 도요타 프리우스 등등 보다도 공도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테슬라 모델3가 아닌가 한다. 눈에 보이는 횟수가 정말 많이 늘었다.
이번에 일을 관두기로 한 현재 우리 부서 매니저가 테슬라 3를 모는데 만족도가 꽤 높다고 하더라.
왜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시간을 들여 많이 고민해본 결과 타
랜드 경쟁차종과 비교해봤을 때,
1. 실내 크기가 더 넓었고
2. 정부 지원금을 받는거 포함해서 계산기 두드려보니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 프리미엄 느낌의 테슬라를 선택 안 할 이유가 없고
3. 테슬라는 주기적으로 차량부품을 관리할게 별로 없고
4. 딜러쉽 가서 네고 안 해도 되고(오더는 온라인으로만 받는다고 한다. 이 점이 매우 맘에 들었다. 그러다 보니 추가비용이나 히든fee가 발생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 모니터에 나오는 가격 그대로였다고 했다.)
5. 슈퍼차저이용시 30분이면 완충(80프로)한다더라. 머무는 시간에 따라 다른데 거의 제로에서 완충까지 15불이 조금 안 나온다고
하며 매우매우매우 강추하더라.
워낙 테슬라 모델3에 대한 장단점 등 정보가 많아 차에 대한 소개는 접어두고 여기서는 이 정도 소개만 간단히 하기로 한다.
할인받고 어쩌고저쩌고 하면 4만-4만5천불대 다른 차량과 비교해봤을 때 정말 괜찮은게 아닐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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