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미니 장단점

새 폰을 찾는 아이폰 유저라면 아마도 올 해 9월경에 있을 신제품을 기다리겠지만, 최근 전화기를 분실하는 비람에 난 어쩔 수 없이 새제품을 알아봐야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기는 아이폰 XR 64g 모델로 2년 정도 사용하였다. 이미 아이폰 12 미니에 대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해왔던 유저로서의 사용기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가격부담이 좀 있는 편이지만 아이폰 12 고가라인보다는 저렴
아이폰 12미니는 아이폰의 고급라인인 아이폰 12 프로 모델과는 가격이 조금 덜 나가는 모델로서, 캐나다 벤쿠버에서 아이폰 미니 12 128g 모델을 구매하려면 원화로 약 107만원 정도이다. 아이폰 SE 2세대와 아이폰 XR 모델이 아직 캐나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이 모델들이 보급형 모델들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이폰 12 프로부터 XR까지 고가, 중가, 저가 가격의 모델들을 모두 라인업에 갖고 있게 되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는 느낌을 받았다. 말이 고가 중가 저가지 사실 전화기 하나에 100만원이 넘고..ㅠㅠ 사실 고가 고가 고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왕 구매하는거 취향에 맞게 고르자 맘 먹고 하니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뇌이징을 당하였다. ㅋ

저장용량은 클수록 좋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64g로는 정말 부족했다. 128g로 구매하고 아이클라우드까지 구독하니 용량부족문제를 해결한것 같아 한시름 놓았는데, 아이클라우드에 대해 공부를 해야하다보니 이것 저것 알아봐야하는 것들도 많고. 아직까지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는데 익숙하지 않지만, 어차피 쭈욱 써야되는거면 제대로 활용해보려고 한다. 나중에 가족사진들로 가득찬 내 아이클라우드를 보면 분실한 내 XR을 조금은 쿨하게 잊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이폰 SE 2세대 보다는 12 미니로
이런 저런 설명보다는 가장 최근에 나온 아이폰 라인업이 12시리즈이기 때문에 아이폰 12로 선택하고 싶었고 (아무래도 A14칩을 사용하는 최신모델이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5.4인치 화면을 사용하는 12미니를 선택하게 되었다. SE 2세대도 좋은 폰이지만, 이왕사는거 조금 돈 더 들여서 최신폰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각진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좋아서 그 부분도 마음에 들고, 카메라도 듀얼카메라를 사용하는 아이폰 12미니가 취향에 맞았다. 물론 SE 2세대도 가성비면에서 장점이 분명히 있다.

컬러는 6가지 중 선택
블랙, 화이트, 그린, 블루, 퍼플, 레드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배터리가 생각보다 금방 소진, 이 부분 별표!
검색해보면 많은 12 미니 유저분들이 말씀해주셨던 부분이 배터리였다. XR을 사용하다가 12 미니를 사용하다보니, 일일 사용량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배터리사용량은 크게 느껴졌다. 애기 사진 찍어주고, 인스타그램하고 카톡하고 기본사용량 만으로도 하루에 한번은 기본으로 충전해야한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배터리 성능면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이 부분에서 아이폰 12 시리즈 모델들과 차이를 두려는 애플의 의도가 있는건지 아님 폰이 아무래도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용하는데 아쉬운 부분임은 틀림없었다. 아예 사용 못 할 정도는 물론 아니다. 단지 충전기를 갖고 다녀야하고 그런 번거로움이 있을 뿐이니까. (그래서 무선으로 멋지게 충전하라고 애플에서 맥세이프를 개별판매하나보다.)기존에 사용했던 아이폰 XR은 이틀에 한번 꼴로 충전해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니까 아무래도 어색한거겠지 아직.

가벼운 폰, 한 손에 촥
위에 아쉬운 배터리 성능 부분만 제외하면, 그립감 좋고 한 손에 촥 들어오는 아이폰 12 미니의 장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을 그냥 그러려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유저라면 12 미니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위 장점을 이해하고 있고 아이폰을 구매하길 원하는 분들이라면, 좀 기다렸다가 할인행사할 때 구매고려하는 것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