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Delivery.”
우연히 지나다가다 본 배달로봇.
꼬마 아이들이 웃으며 로봇의 이름(로봇마다 이름이 적혀져 있음)을 부르는 걸 봤을 때 기분이 참 묘했다. 이 어린 친구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때는 로봇들이 지금의 진짜 인간들을 대하는 것처럼 대하게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이 로봇 친구들이 피자배달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공도 차고 놀이터에서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고 인간들과 같이 놀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생활 속 곳곳에 로봇들이 이름을 갖고 같이 인간들과 살고 있을지도..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더욱 진화된 생활밀착형 로봇들을 볼 수 있겠지.
인간, 로봇 신분(?)도 생길지 모르겠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들. 로봇이기때문에 할 수 없는 것들. 규제와 법도 생기고.
혹시나해서 관련기사가 있으려나 했더니 역시 ㅋㅋ 주소 첨부한다. https://www.google.com/amp/s/beta.ctvnews.ca/local/british-columbia/2022/9/24/1_6082532.amp.html
기사에 의하면, 로봇은 현재까지 밴쿠버에서 두 대 운영중이고 지점에서 500m 정도거리까지만 배달지역을 커버한단다. 배달받을 시 팁을 안줘도 된다고 하고 ㅋㅋㅋㅋ 미국에서는 몇 년 전에 이미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가져가봐야 쓸 수도 없고 매매할 수 있는 마켓도 없기에 분실에 대한 염려는 없다고. 실제로 미국에서 운영중에 분실사고가 없었단다.
유행에 아주 둔감한 캐나다지만. 환경보호적인 부분(배달시 탄소배출 없음), 부족인력 대체가능같은 실용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실험적인 파일럿 프로젝트가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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