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아지고 짬짬이 다이어트도 할겸 출퇴근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하기로 했다.
비오면 그냥 지하철타고 가겠지만, 왠만하면 운동을 하면서 출퇴근을 해보고자 한다. 허벅지 근육도 단련하고, 다이어트도 되고, 뱃살도 좀 들어가려나 ㅋㅋㅋㅋ
뭐 사실 크게 바라는건 없고, 체중만 좀 줄이고 운동을 생활화하고 싶어서 몇 달 고민하다가 그렇게 마음 먹게 되었다. 퇴근할 때는 괜찮은데, 1분 1초가 소중한 아침 출근시간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땀을 흘리면서 직장에 도착한다는게 맘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지 않은가. 아침부터 허기지고, 지쳐서 자칫 일하는데 지장이 있을까봐.
일 하는데 당연히 힘들지. 나 같이 아침잠 많고 게으른 사람들은(슬로우 스타터라고 하자 ㅋ) 아침부터 빠르게 걷거나 페달을 밟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 먹기 전까지 걷는 양도 많이 늘리고(퇴근길은 꼭 걸어서 왔다. 비가 오는 날이 아니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연습도 하고, 주중 퇴근 후와 주말 쉬는 날에는 자전거로 라이딩 나가려고 하는 등 슬슬 체력을 끌어올리는 습관을 만들고 있었다.
1. 자신감
요즘 퇴근 후에 자전거를 타다 보니, 정말 신기하게도 체력이 느는게 느껴졌다. 본의 아니게 오르막길을 자주 오르게 된 덕분에 허벅지도 더 단련이 된 느낌이고, 갈 수 있는 거리도 점점 늘어나게 되는게 신기하고 재밌었다.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와이프 덕분에 우리 가족 모두 라이딩을 나오는 것도 기분이 참 좋다. (튼튼이는 자전거 트레일러에 태운다)
2. 자전거도로
다운타운 벤쿠버에는 요즘 자전거 도로들이 많이 늘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서로서로 연결이 되어가고 있어서 자전거 탈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안전하다고 느껴진다. 차도로는 아무래도 불안하다. 아이도 태우고 가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길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경치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요즘 퇴근 후에 힘 되는대로(?) 그리고 날씨가 좋으면 저녁식사 후 라이딩 나가는 재미가 있다. 보람도 있고.
3. 출퇴근 비용절약
지하철 타고 다니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출퇴근 거리를 감안했을때 10-20분만 조금 더 일찍 출발하면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걷거나 자전거를 타서 아침에 출근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한번 내 스스로를 개선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출퇴근 시간을 잘만 이용한다면, 운동 따로할 시간을 만들 필요가 없고, 부지런해질 수 있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쉽게 지치지 않게 되어 튼튼이랑 놀아 줄 수 있는 시간도 더 늘고 그러면 성취감도 있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러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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