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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습관319

10년전 한국을 떠난 이유 일요일인 오늘, 오전 시프트로 출근한 나는 혼자 일하는 관계로 사무실에서 맘 편히 김치를 싸온 반찬 뚜껑을 열어 놓고 주변 눈치없이 김치도 먹고 환기도 시키고 최대한 편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다. 어차피 같은 부서 오후 시프트 아저씨들은 오후에 나오니까 정말 맘 놓고 김치냄새를 즐기며 점심을 먹었다. 오후 조 출근하시는 분들 오시기전에 냄새는 다 빼놔야하지만 그 쯤 노력이야 뭐 기꺼이 할 수 있었다. 직원용 휴게실이 있긴한데 코로나 이후 여러가지로 불편해져서 혼자 조용한 공간에서 식사하기를 선호하게 되었다. 코로나가 내게 준 작은 이득이랄까. 평소에는 말 많은 타부서 사람들, 매니저들의 대화 속에서 관심도 없는 얘기 들으며, 리액션하며 (나는 주로 듣는 편이다. 그게 말 하는 것 보다 편해서) 식사을 했고.. 2020. 8. 3.
리치몬드 스티브스톤 히든플레이스? 8월 3일은 BC 데이(공휴일)이라 친구들과 스티브스톤을 다녀왔다 리치몬드에 있는 수산시장이라고 해야할까. 이 곳 광역벤쿠버 사람들에게 친숙한 곳이다. 다운타운에서 차로 30-40분 거리에 있다. 새우, 연어, 크랩, 문어 등 싱싱한 제철 현지 해산물을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항구같은 곳이라 보면 된다. 친구들하고 주문진항 온 것 같다고 농담농담. 샌프란시스코 같다고, 휴양지 온 것 같다고도 하고 다들 행복해했다. 코로나 전을 그리워하며 잠시 과거 즐거웠던 때가 머릿속을 스쳐간다. 롱위크앤드라 사람들이 많을거라는 생각에 우리는 점심먹고 느지막히 출발했다. 어렵게 주차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한 후 개리포인트공원으로 향했다. 하루의 시작은 역시 커피와 함께라면서..... ㅋ.. 2020. 8. 2.
벤쿠버 개스타운 힙한 육아용품점 모처럼만에 간 개스타운 일이 있어서 간 건 아니고 발 길이 가는대로 와이프랑 튼튼이랑 셋이서 나왔다. 육아 출근 등등으로 평소에 못 나눴던 이런 저런 속 얘기도하면서... 대화하는 이 시간들이 참 좋다. 아무거나 생각나는대로 편하게 하는 얘기하고, 목적지나 도착시간같은거 관계없는 부담없는 일정. 와이프가 챙겨준 티셔츠를 입었는데 잘 어울린다고 칭찬도 받았다. 칭찬도 칭찬이지만 난 와이프가 옷 코디해주는걸 좋아한다. 말이 코디지 사실 이거 입어라 하고 건내주는건데.. 뭔가 관리 받는것 같아서 그냥 좋아한다. 고마웠다. 증기시계에서 길건너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와이프랑 커피 한 잔씩 마시고 룰루랄라 휴일을 만끽한 우리는 육아용품점에 잠깐 들러 윈도우쇼핑도 했다. 평소에 일할 땐 쓰디쓴 블랙커피로, 휴일엔 달달.. 2020. 8. 1.
밴쿠버 5개월 아기 초보아빠 튼튼이가 태어난지도 이제 5개월이 다 되어간다. 벌써 8월이 다 되었네. 튼튼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여 여기 벤쿠버가 국경을 막고 직장을 폐쇄하는 lock down에 돌입한 3월에 태어났다. 우리 아가가 세상에 나왔는데 펜데믹이라니. 우리 튼튼이 이제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와이프 산후조리 하느랴 3주를 육아휴직내고 다시 복귀한지 일주일 정도 되던 날 내가 다니는 회사의 HR에서 선택권을 주더라. 너희 부서 senioirty 내 밑으로는 전부 lay off 할건데. 너 육아에 더 힘쓰는게 어떻겠니 근데 계속 나와도 돼. 니 선택이야 뭐로 할래? 라고 물어봤을 때 내 결론은 계속 출근이었다. 말로는 배려라고 하는데 언제 다시 부를지도 모르는 긴 휴가가 될거란 느낌적인 느낌때문이었을까. 결과적.. 2020. 7. 31.
Mike Holmes? HGTV 그 아저씨가 벤쿠버에? 날씨가 몇 일 째 좋아서 일 하다 말고 밖엘 멍하니 보곤 했던 요즘이었다. “밖은 천국이고 안은 지옥이네...” 요즘 내가 일하는 곳에 이런 저런 누수가 자주 발생하여 restoration company도 부르고 일 수습 등등 하느랴 진이 빠질대고 빠져있었었다. 아.. 얼릉 쉬는 날이 왔음 좋겠다 싶었고 생각보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 덧 7월 말이다. 낼 모레는 벌써 8월. 와이프: 밖에 테이블에서 뭐 먹을까? 나: 그래 대책없이 대답해놓고는 와이프가 미리 해동시켜놓은 소고기랑 찐옥수수, 감자 셀러드 얼릉 준비해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날이 너무 좋아 오늘은 꼭 그래야할 것 같아서.튼튼이는 유모차에서 자고 있었고 와이프랑 나는 오늘 하루 있었던 얘기 잠깐하면서 집에서 해 온 음식을 나눠 먹었다. 둘 다.. 2020. 7. 30.
랭리 블루베리 유픽 Krause Berry Farm 블루베리 피킹의 계절이 돌아왔다. 근교 랭리 뿐만 아니라 리치몬드, 델타 등에도 블루베리 유픽을 경험할 수 있는 농장들이 많이 있고, 크라우스 베리팜은 다운타운 출발기준으로 차로 40-50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농장에 따라 지역에 따라 계절에 따라 스트로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옥수수, 복숭아, 자두, 체리 등등 현지에서 자란 싱싱한 과일들을 맛볼 수 있다. Krause Berry Farms & Estate Winery 6179 248 St, Langley Twp, BC V4W 1C3 (604) 856-5757 https://goo.gl/maps/DAFi5qEiMQ8aQ8CPAKrause Berry Farms & Estate Winery★★★★☆ · 농장 · 6179 248 Stwww.go..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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